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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험설계사 홍창섭 Feb 09. 2021

보험의 늪에서 헤어나세요

섭이의 보험  솔루션

'뇌혈관 허혈성 진단금이 없는데 어떡하죠? '

'유사암 보험금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암진단금은 얼마나 있어야 할까요? 5천만 원이면 부족할까요?'

'후유장해 보험금도 가입하고 싶어요'

'수술 보험금도 많이 필요하죠?'

'치매가 걱정인데, 치매보험은 어디가 좋나요?'

'치과 가기 전에 치아보험을 넣고 싶어요?'

'자동차 사고 나면 50만 원 나오는 거 그거 가입하고 싶어요'

'요즘 화재보험도 필수죠?'

'납입면제와 페이백도 꼭 챙겨주세요'

'보험을 다시 갈아타야 할까요?'

'신경 써서 가입한다고 했는데 또 뭐가 부족할까요?'

'CI보험은 해약하는 게 맞겠죠?'


'그냥 보험료가 부담돼서 줄여볼까 싶어서 알아본 건데, 너무 힘드네요'

'보험 때문에 벌써 한 달째 아무 일도 못하고 있어요'

'설계사님들 마다 이야기가 다 다르고, 

또 다 맞기도 하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보험 어째 해야 할까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


DB 확보를 위해서, 


'보험료는 줄여주고'

'보장 크기는 높여주고'

'보장 범위는 넓혀주겠다며' 

방송, 라디오, 핸드폰 어플 등에 

보험 리모델링, 보험 광고가 넘쳐나면서,


살면서 처음 보험에 관심을 가졌을 뿐인데, 광고의 홍수 속에서 

방향을 잃고, 깊은 보험의 늪에 빠진 분들을 자주 본다.


알면 알수록, 상담을 받을수록 더 어려운 것이 보험이다. 

사실, 이제까지 보험에 관심이 없었어도, 

크게 아프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 문제없이 살았는데,

제대로 한번 해보려고 마음먹는 순간, 

보험사 광고에 집중 노출이 되고,

그들이 만들어 놓은 교묘한 공포 마케팅에 놀아나게 된다. 


매달 신규 계약을 만들어야 하는 보험사, 보험 설계사 입장에서는

어떡하든, 더 많은 보험을 가입시키게 해야 하고, 

이를 위해, 

없으면 큰일 나는 '공포'와 있으면 좋은 '당근'을 지속적으로 노출시킨다. 


일반인들이 보험 공부를 하려고 마음을 먹어봤자,

진짜 정보가 아니라 결국 더 많은 광고에 노출이 될 뿐이다. 


초록창, 블로그, 유튜브, 보험방송을 열심히 검색하고, 알아보지만,

다들 '고객을 위한 보험 정보'라고 하지만

결국은 그들이 팔고 싶은 '보험상품'을 위한 '광고'일뿐이다. 


13년 차인 나도 매일매일 원수사(보험회사)에서 알려주는 

엄청난 상품 광고를 접하면

이미 엄청난 보험료를 내고 있고, 광고임을 알고 있음에도,

'더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빠질 때가 많다. 


정말 오래 검색하고, 찾아보고, 상담을 받고, 견적을 많이 받으면

나에게 딱 맞는, 진짜 좋은 보험을 가입할 수 있을까?

한 달, 두 달을 그렇게 공부하고 나면 다시는 보험을 걱정하지 않고

보험 고민을 그만할 수 있을까?


안타깝지만, 

당신이 보험을 알아보려고 마음먹는 순간,

이왕이면 제대로, 신중하게, 더 많이 알아보고 하려고 한다면

그럴수록 당신은 더 깊은 수렁에 빠져들 것이다. 


이것도 필요해 보이고, 저것도 필요해 보이고, 

없애자니 아쉽고, 놔두자니 보험료가 부담이고,

보험료를 줄이려고 했는데, 새로 가입하는 상품이 많아지면서

보험료가 더 늘어나는 현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설계사님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이제 그만 고민하고 싶어요'


수많은 고민 속에서 폭풍 검색을 하다 보면, 그 끝에 내가 발견되더라는 분들이 많다. 

왠지 나라면, 믿고 해도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하신다. 


정말 감사하지만, 사실 이런 분 상담은 참 어렵다. 

너무나 많은 광고에 오래 노출이 되었고, 많은 상담으로 인해,

잘못된 보험 정보가 뒤죽박죽 섞어 있어서, 

그걸 하나하나 다 설명하고, 이해시키는데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들이 걱정되고, 하고 싶은 대로 보험을 다 가입하면 

보험료가 폭등한다. 

그래서, 그 정도 까진 필요 없다고 말리지만, 

'만에 하나 걸리면 어쩌나'하는 걱정에 마음이 불편하다. 

차라리 모르는 고객이라면, 내 경험대로 가입을 권할 수 있지만, 

몰라도 되는 것까지 아는 관계로, 

보험 하나하나의 의미와 효용성을 설명을 하기가

필요없다는 이야기를 하기가 너무나 어렵다. 


그냥 저를 믿고, 시키는 대로 하시는 게 제일 나아요라고 이야기드리지만

그 긴 시간 고민하고 연구한 탓에, 13년 차의 경험과 지식보다,

본인이 알아낸 그 지식과 정보를 고집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어떤 결정도 하지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안타까운 사람들..


'설계사님 말이 다 맞는 거 같은데, 선뜻 결정을 못하겠어요'


보험에는 정답이 없다. 

더 좋은 보험의 순위도 없고, 무조건 맞는 보험의 순서도 없다. 

적정 보험료, 적정 보험금액도 어디까지나 상대적,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며,


미래를 모르기 때문에, 결국 보험은 결과론일 뿐이고,

이 또한 전체 인생을 지나, 결국 세상을 떠났을 때나 알 수 있는 것이다. 


보험은 왠지 좋아 보이고, 맘에 드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아니다. 

좋은 상품을 고르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나무가 아니라 숲을 봐야 하는데, 자꾸 나무만 보니까 문제가 생긴다. 


보험은 나 혼자만의 문제가 될 수 없다. 

내 보험을 아무리 잘 넣었다 해도, 

나와 생활을 함께하는 우리 가족, 즉 배우자, 자녀, 부모님, 형제자매에게서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보험 상담을 할 때, 

상품 하나하나의 장단점 보다도,

개개인의 경제적 상황이나, 가족관계 등 환경, 인생 사이클을 보고,

가능하면 부부, 자녀, 부모님 형제자매 보험까지 함께 보는 이유가,

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은 '유지'를 하게 하기 위함이다.


아무리 좋은 보험이라도, 유지가 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지금, 여유가 있다고, 욕심이 난다고 해서, 내가 넣고 싶은 보험을 

마구 넣었다가는 결국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에게 닥쳐올 위기는 

단지 내가 큰 병에 걸리는 것 만이 아니다. 

은퇴, 교육비, 주택자금 등 

내가 건강하더라도 꼭 해결해야 하는 경제적 문제부터

부모님 생활비, 부모님 간병비, 의료비등 부모님 리스크,

이를 함께 책임지고, 

생활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형제자매 리스크까지 다양하다.


그게 해결이 안 되면, 결국 보험을 해약할 수밖에 없다.  


어쩌면, 지금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는 그 보험상품보다.

내가 어떤 병에 걸릴지, 이 10원 100원짜리 특약이 필요할지 말지,

어떤 상품을 가입할지, 아무리 고민해도 정답을 찾을 수도 없고, 

사실은 안 아플 확률이 훨씬 더 높기에, 

결과적으로는 정말 쓸데없는 고민이었을 그 고민을 하기보다


더 위험하고 더 닥쳐올 가능성이 높은

당장 오늘, 내일 내가 먹고 살 고민을 더 깊이 하고, 

훨씬 높은 확률인 안 아플 때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게 더 중요하고 현명하다.


보험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라. 

쓸데없이 디테일하게, 

혹시 모르는 위험을 모두 다 보험으로 다 해결하려는 고민을 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보험금을 더 타 먹으려는 노력 말고, 

내 소득을 올리고, 늘리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부모님 생활비, 의료비, 자녀 교육비, 내 은퇴 후 생활비를 이야기하면

어느 누구도 내 보험료를 

'빵빵'하게 '넣고 싶은 대로' '모든 상품을' 다 가입하는 선택을 하지 않는다.


'아..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군요.'

 보험은 진짜 중요한 것만 하고 잊고 지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제발 좀 보험 그만 넣으세요. 관심 끄시고, 일상으로 돌아가세요'

보험설계사는 보험가입을 말리고, 고객은 더 넣고 싶어 하고 이상하다. 


그런데, 

나는 정말 당신이 이 보험을 완납을 할 수 있을지가 심히 걱정이 된다. 


당신이 가입한 보험이 최소 1년만 유지된다면, 

나는 아무런 피해가 없다. 

당신이 넣고 싶어 한 대로, 가장 좋은 상품을 추천하고, 가입을 도와줬기에,

나는 아무런 잘못도 책임도 없다. 


완납을 못하고, 계속 깨고 다시 넣으면 

나는 계속 신계약 수수료를 받을 수 있으니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오히려 오래 유지하고, 보험을 잊고 지내면, 나는 어려울수 있다. 


그래서 다들, 사실은 보험회사도, 보험 설계사도,

당신의 보험 유지, 완납을 원하거나 관심을 쓰지 않는다. 


그래서 자꾸 겁을 주고, 더 좋은 상품을 권하고, 갈아타라고 이야기하고, 

유지 못할 만큼 더 많은 보험을 가입시키고 싶어 한다. 

물론 당신이 결국 선택한 것이지만, 당신은 상술에 놀아난 것이다. 


무슨 보험 설계사가, 

맨날 그만 보험 가입하라고 이야기하고,

깨지 말고 최대한 유지하라고 이야기 하니,

그래서 내가 오래 일을 못할까 봐 나를 걱정하는 고객님들이 많다. 

양심적인 것도 좋지만, 내 실속을 좀 차리라고, 

그냥 고객이 해달라는 대로 해주고, 편하게 영업하라고 조언을 해주는 동료도 많다.


보험영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생계형 보험 설계사이지만, 

유지 못할 게 뻔한 보험, 꼭 필요해 보이지도 않는 달콤한 보험을 팔면서

내 생계를 유지하고 싶지는 않다.


당신은 모르겠지만, 더 큰 위험을 대비해야 한다. 

그놈의 암 뇌심 진단금만 많이 넣으면 끝나는 게 아니다. 


보험 좀 잊으세요. 

보험 설계사 할 것 아니면, 그렇게 고민해봤자, 시간 낭비고요,

보험은 보험 전문가에게 맡기시고, 본인의 일에 집중하세요.

아파서 부자 될 생각 마시고, 안 아플 때 가난하지 않을 대비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플지 안 아플지는 내가 모르지만,

내 소득은 내 노력으로 얼마든지 높일 수 있으니까요.


제발 보험의 늪에서 헤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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