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회사를 옮길 생각이 없습니다

2021.03.07

by 보험설계사 홍창섭


페북에서 유독 징징대서 힘들어 보여서 그런지

내가 탐이 나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여러 GA본부장님들의 리쿠르팅 목적용 연락이

종종 온다


지금 이직을 할 생각은 단 1도 없어서

그냥 일언지하에 만남을 거부하는 게

차라리 예의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굳이 만나러 오신다 하면

흔쾌히 만난다

나를 생각해주신 것도 감사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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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가 그 자리에 나가는 이유는

내가 정말 존경했던,

나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바라만 봐도 행복했던


푸르에서 동경했던 그런 선배님들을

혹시라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과


명색이 대형 GA의 스카우트 담당이자

본부장 정도 되는 사람이면,

뭔가 배울 점이 있으리란 생각에서다.


회사의 보수, 회사, 시스템, DB가 아닌

나를 보러 온 스카우트하러 온 그 사람이 궁금해서

나가는 자리다.


그런데 다들 본인 설명은 생략한 채

회사와 본인의 조직에 있는 더 높은 지위의 다른 사람을 자랑한다


그리고 취조하듯 내 과거 내 실적 월급 등을

물어보곤 동정하듯 위로한 후


내정도 실적에 능력이면

자기네 회사에서는 더 많은 보상이 가능하고

본부장 등 임원 승진과 다양한 기회가 있다 한다


옮기면 고생 안 하고 편히 더 성공할 수 있다고

더 큰 성공을 위해

'회사'를 옮기라고 한다.


나는 나보다 뭐라도

능력이 뛰어나거나 멋있어 보이지 않은

사람이 하는 이야기는 믿지 않는다


나를 스카우트하러 와서

같이 일하자면서


내가 만나고 있는 본인의 이야기

본인의 능력, 매력은 안보여주고


언제나 변할 수 있고 확인할 길이 없는

'예시'만을 이야기할 뿐이다.


더 최악은

본인이 몰고 온 고급차와 명품백, 시계 등을 과시하고,

본인이 나온 기사 등을 보여주며

유명세를 어필한다


나에 대한 기사도 많다. 굳이 필요하면 돈 내면 실어준다.

그리고 웬만한 본부장의 실제 월급이 어느 정도인지는

나도 알고 있는데,

그들의 허세가 참 어이없을 때가 많다.


나도 전 회사에서 스카웃과 트레이닝을 4년간 담당했었기에

그들이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떤 의도로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정도는 대충 알고도 있다.


흔쾌히 만난 다하니 옮기려고 하나 생각하고

쉽게 리쿠르팅 할 수 있겠다.

착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우수한 인재라며

탐나서 스카우트하러 왔다면서,

나에 대한 공부도 없이

스카우트하러 오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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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구직 중도 아니고 이직 생각도 없고

내가 이직 지원을 한 것도 아닌데,


마치 입사 지원한 사람 대하듯이

본인이 아닌 본인이 두른 환경만 과시하고,


지금 전혀 불만도 없는데

사실은 훨씬 더 큰 꿈과 목표가 있어서

사서 고생하고 있는 건데


고생 그만하고 쉽게 돈을 더 벌 수 있다고

이야기하면

그건 나에게 맞지 않고, 이해도가 전혀 없는 사람이다.


지금 당장 소득을 더 올리는 법

쉽게 돈을 더 버는 법을 몰라서

내가 이렇게 사는 게 아니다


그래서 이야기드렸다


지금 성과 대비 소득이 적을 수도 있고

시스템 때문에 더 고생할 수도 있는데

오히려 그래서 맘 편한 이곳이 더 좋고,


나를 믿고 함께 하는 분들도 있기에,

내 맘대로 나 혼자 옮길 수도 없으며,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

쉽게 돈 벌 수 있는 선택을 할 생각은 없다고.


지금 나에게 중요한 건

진짜 내 실력을 키우는 거고

아직은 GA신입이고 시행착오 중이라


내 실적은 잘하든 못하든 신뢰 가능한 숫자가 아니기에

내가 내 진짜 실력이 늘고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정리되고

내 평균 실적 무조건 할 수 있는 숫자의

미니멈에 자신이 있을 때


만약 옮기고 싶어 지면


내 진짜 꿈을 펼칠 수 있는 곳

내가 존경하는 분이 있는 곳, 내가 배울게 많은 곳을

내가 고르고 골라서


내 능력껏 보상 대우 다 챙겨서 가겠습니다


저는 지금 이직할 생각이 일도 없다는 점

다시 말씀드리고


그러나 좋은 분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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