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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험설계사 홍창섭 Mar 19. 2021

구실손보험 전환 함부로 하지 마세요~!!

섭이의 보험 솔루션

요즘 가장 자주 접하는 뉴스 중의 하나가

2017년 4월 이전(지금의 착한 실손보험)에 가입한 '구실손 보험'의 보험료 폭등 관련 기사이다.


매년 보험료는 올라왔고,

구실 손보험의 보장 범위가 넓은 만큼 당연히 손해율이 높았다.


그런데 유독 올해 들어 관련 기사들이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이유가 뭘까.?


이는 바로 7월에 출시되는 4세대 실손보험을 앞두고,

절판 마케팅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도가 커 보인다.



보험료가 폭등하는 지금의 실손보험에 비해,

보장 범위도 줄인 만큼 보험료도 낮추고,

개개인별 손해율도 따로 적용하여, 보험료 할인까지 가능하게 했기에,

이론적으로는 좋아 보인다.


그러나 더 높은 자기 부담금, 5년 만기, 갱신 시 갱신이 안될 가능성 등,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커 보이기 때문에,

아직 실손을 가입하지 않은 분들은 지금 실손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문제는 착한 실손 전의 구실손(통합형) 보험을 가입한 분들이

본인의 실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



1. 구실 손보험과 착한 실손보험 비교

실손의료비 변천사-삼성화재


이처럼 실손보험은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어왔고,

그래서 보험설계사라 할지라도 잘 모르는 부분도 많다.


그러나 대충 봐도 구실손이 훨씬 좋아 보인다.


구실 손보험의 보험료가 폭등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5년마다, 3년마다 오르기 때문에, 1년마다 갱신 때보다는 한꺼번에 더 많이 오를 수밖에 없고,

더 중요한 이유는 사실 착한 실손보다 보장 범위가 더 넓기 때문이다.


보험료 인상폭을 낮추기 위해서 점점 보장 범위를 줄일 수밖에 없었고,

그렇다면 오래된 실손일수록, 사실은 더 좋은 보험이다.



2009년 9월 이전 실손보험은

자기 부담금액이 0% 였고, (지금은 비급여 20%, 4세대 실손 30%)

한방(입원), 치과(상해) 해외진료(40%)도 보상도 가능하고,

가장 요즘 문제가 되는 백내장 렌즈 삽입(16년 이전 가입) 도 보상이 되는 등

지금 실손보험에 비해서 보장 범위가 상당하다.


보험사에서도 워낙 손해율이 큰 만큼 (이것도 사실 보험사의 일방적인 발표일 뿐이지만)

4세대 실손을 앞두고

이런 실손을 가입한 분들을 그나마 손해율이 낮은

지금의 착한 실손으로 전환시켜, 손해율을 낮추고,

낮춘 보험료 이상의 신규계약을 창출하겠다는 보험사와 설계사의 의지가 결합된 것이

지금의 '구실손 전환' 마케팅이다.




그렇지만, 결국은 보험료의 문제로 돌아가서,

좋은 만큼 보험료가 비싸고, 향후 보험료 인상폭도 엄청날 것이기 때문에,

돈만 있으면 이대로 유지하면 되는데,


과연 '유지할 수 있는지'와

향후 유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서, 지금 미리 4세대 실손이 나오기 전에,

착한 실손으로 지금 전환을 해야 하는지가 고민인 것이다.


방송에서, 주변 설계사들이 이야기하든

획일적으로 보험료가 많이 오르니까 미리 '전환'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상황에 맞춰서 판단을 해야 하고 정답은 없다.



1. 현재의 나이 (향후 15년)


통상 실손보험의 경우 은퇴 이후 시점부터 보험료가 폭등을 하는데,

어차피 착한 실손보험도 15년 만기인 만큼 향후 15년 뒤에도 60이 안된다면

굳이 미리 보장 범위가 훨씬 좋은 구실손을 바꿀 필요는 없다.


나이가 어릴수록, 아무리 5년, 3년 갱신형 보험이라 해도 향후 15년 동안

크게 오르지는 않는다.


지금 나이가 50이 넘었다면 향후 보험료 폭등은 예상이 되기 때문에,

미리 전환을 고려해볼 필요는 있다.


2. 현재의 건강상태 (병력)


구실손 전환 시 보장이 줄어들기 때문에,

지금 의료비와 내야 하는 보험료, 향후 의료비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봐서,

보험료가 폭등을 하더라도, 보험료 이상의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면,

현재 이미 많은 치료력이 있다면,

전환은 자칫 위험할 수가 있다. (그러나 판단이 쉽지는 않다)


특히 2016년 1월이전의 실손은 백내장 렌즈삽입술이 보장이 되기때문 한번더 전환에 주의를 해야한다


반면에 그동안 보험 청구 이력도 없고, 특별히 자주 병원을 가는 성향이 아니라면,

굳이 더 비싼 구실손을 유지하기보다는 저렴한 지금의 착한 실손으로

전환하는 것도 괜찮을 수 있다.


3. 재정상태


결국은 아무리 좋아도, 보험료를 낼 상황이 안되면, 미리 전환을 할 수밖에 없다.

구실손보다는 착한 실손이 훨씬 저렴한 것은 사실이다.

돈만 있다면 구실손 그대로 유지하면 되지만,

향후 15년 동안 유지 가능성이 높지 않다면,

차선책으로 보장을 낮추더라도, 좀 더 오래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지금의 착한 실손으로의 전환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대로,

실손 전환은 굉장히 복잡하고 어렵다.


설계사 입장에서는, 사실 실손 전환을 해주고 싶어도,

회사별로 프로세스, 전산 등이 너무 복잡하고 번거로워서,

하기가 참 꺼려지는 보험이다.


실손 전환만 하면 수당도 없고, 고생만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른 신규계약과 함께 진행을 도와드릴 수밖에 없다.

(그 신규계약 욕심에 획일적으로 전환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선택이든 100% 더 좋은 선택은 없다.

실손 전환은 특히 더 어려운 선택이다.

나도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을지 알 수가 없다.

15년 동안 과연 진짜 그렇게 많이 오를지.

얼마나 오를지, 내가 과연 유지할 수 있을지,

지금 결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4월, 5월에는 손보사에서

이 실손 전환을 이슈로 해서 대대적인 마케팅이 진행될 것 같고,

이로 인한 무분별한 보험 리모델링이 자행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가장 크다.


실손만 전환한다면 사실 크게 문제가 없겠지만

결국, 설계사의 욕심으로

놔두어도 되는 기존 보험을 해약시키거나,

과도한 신규계약으로 인해

오히려 보험료를 더 많이 내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까 그게 걱정이다.


일만 많고, 하면 오히려 손해인

실손 전환만을 해주는 설계사는 극히 드물 텐데,

4월 5월 극심한 혼동의 시기가 펼쳐질듯하다.


 

13년 차 보험 설계사도 어렵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구실손 전환

혼자 고민 말고, 그냥 물어보세요

같이 고민은 해드리겠습니다.


단. 함부로 전환은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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