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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험설계사 홍창섭 May 05. 2021

당신의 보험설계사는 어떤 사람입니까?

섭이의 보험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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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친들 중에는 보험설계사들이 많다. 


수시로, 

수천만 원에 달하는 '엄청난 월급'을 공개하거나,

고실적을 자랑하고,  

좋은 차와 명품 등을 올려 그들의 '부'를 과시하면서,


이를 통해, 

사회적으로 대단한 학력 경력이 없어도, 

누구라도 열정만 있으면 그들처럼 '성공'할 수 있다며,

보험설계사의 길을 함께 하자고 한다. 


그런 결과를 내기까지, 

그들이 흘린 땀과 노력을 비난을 하고자 함은 아니지만

그런 피드들을 볼 때마다 굉장히 나는 불편하다.


보험설계사란 직업이 

학력이나 경력, 성별, 나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할 수 있고, 노력 정도에 따라 얼마든지 

성공을 할 수 있는 직업이긴 하지만, 


프로 직업이기에 '소득'이 

가장 중요한 '성공'의 기준이기는 하지만,


젊은 친구들이 

높은 소득을 올리는걸 뭐라 할 수는 없지만,

(물론 그런 고성과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을 것은 알고 있지만) 


특히나,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20대 초반의 친구들이,

1-2년도 안된 아주 짧은 보험 경력 속에서, 

(아니면 이제 막 입사한 신입이)


회사에서 제공한 세일즈 툴에 따라, 

달달 외운 상담 스크립트를 사용하여, 

회사에서 제공받거나 돈 주고 산 고객 DB,

방송, 블로그, 유튜브 등 광고를 통해 유입된 고객 DB를 활용해,


매달 수십 건의 계약을 하고 높은 소득을 올렸다는

그들의 이야기는, 사실 전혀 멋있지가 않다. 


'지인을 찾아가지 않아도 끊임없는 상담 DB'

'계약이 바로 나오는 DB'

'누구나 성공하는 보험영업'

'월 100 벌던 일용직에서 억대 연봉자로'


'보험 리모델링 전문가'

'보험증권분석 전문가'

'보험전문가'

'자산관리사'

'재무설계사'


화려한 옷과 명품, 고급차, 챔피언, 높은 소득,

근거도 없이 번지르한 수식어가

부럽다기보다, 


과연 그런 지금의 결과물이나 수식어가 

실제 그만한 자격이 있는 건지,  

그리고 장기적으로 그들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걸까라는 

걱정되는 마음이 훨씬 많다. 


본업이 따로 있고, 출근도 하지 않지만,

보험 판매를 하는 설계사도 많고, 

(스텝이 해준대로 계약)


보험 공부 1도 안 하는, 보험을 전혀 모르는 설계사도 

수두룩하다. (화술이 뛰어나 표가 잘 안 난다)


공부를 해도, 이해를 못하기도 하고, 

그 시간에 그냥 한 명이라도 더 만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보험설계사도 많다. 

(학력이 사실 굉장히 중요하지만 활동력이 실적에 더 유리하다)


보험설계사란 직업은 정말 무서운 직업이다. 

그래서 제발 아무나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성공하면 성공하는대로, 실패하면 실패하는 대로

'돈'과 '사람'을 다 얻을 수도, 다 잃을 수도 있는 직업이다. 


보험은 그냥 팔면 끝나는 상품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고, 

수십 년을 유지해야 하는 상품이기에, 


'일에 대한 '열정'과 돈에 대한 '욕심', 성공을 하려는 '의지'는

보험회사나 관리자 입장에서 

보험ㅜ설계사를 뽑고, 양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자질이지만,


사실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보험설계사의 자질은

본래 그 사람의 삶의 태도, 학력, 경력, 

사람에 대한 마음,

책임감, 학습능력, 성실함, 배우려는 의지등이다. 


보험 설계사가 편할수록, 쉽게 계약을 할수록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이 짊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참 안타깝게도, 

보험일은 사실 알면 알수록, 제대로 하려면 할수록 

점점 더 어렵고, 

착한 사람, 고객을 위하는 사람이 설계사로서 정착하기가 참 어렵다.


제대로만 하면 물론 절대 실패하지는 않는 일이지만, 

성과를 내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존경받는 보험설계사는 참 드물다. 


고객을 위해서, 조금 더 고민하고, 공부한 설계사는 

제대로 하려고 하면 할수록, 

저실적으로 인해, 이른 퇴사를 하는 경우가 많고, 


단순하고, 목표지향적인 설계사들의 초반 정착이 훨씬 쉽다.



고객들은 항상 믿을 만한 설계사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보험 설계사라고 하면 다들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고 무시한다. 


그렇지만 보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상품이 아니라 정말 좋은 보험설계사와 함께 하는 것이다. 


보험은 스스로 공부를 한다고 알 수 있는 게 아니라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는 전문 영역이다. 


고객들이 정말 좋은 보험을 가입하고 싶다면, 

'보험 설계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보험 상품'이 아니라 '좋은 보험설계사'를 찾아야 한다. 


'좋은 보험설계사'를 찾아야 '좋은 보험설계사'들이 

늘어나고, 정착한다. 


보험 계약할 때, 

상품의 기능을 물어볼 것이 아니라,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당신을 상담하는 그 보험 설계사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어려울 때 정말 함께 의논하고,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그런 믿음직한 사람인지, 

진짜 보험 전문가로서, 보험을 잘 아는 사람인지, 

끝까지 책임을 질 책임감 강한 사람인지,

그걸 살펴봐야 한다. 


아무설계사, 그냥 열심히 하는 설계사, 막 들이대는 설계사,

광고 노출 많이 한 설계사 말고, 


믿고 맡길수 있는 설계사에게 보험 계약을 해야 한다. 


그게 제일 중요한 보험가입 기준이다. 


'당신의 보험 설계사는 어떤 사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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