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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험설계사 홍창섭 Aug 12. 2021

건강검진기록 간편하게 조회하는법(# 로그 어플)

섭이의 보험솔루션

같은 나이라 할지라도, 

사람마다 신체나이는 전혀 다르다. 


보험을 가입하고서 한 번도 타 먹지 않는 사람도 많고, 

매번 수많은 청구를 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본인도, 보험사도 

누가 아플지 안 아플지 알 수가 없다. 


단지, 주민등록상의 나이에 따라, 

손해율을 계산해서 보험료를 책정할 뿐이다. 


안 아픈 사람에게 보험료는 너무나 아까운 비용이지만, 

아픈 사람에게 보험은 너무나 소중하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아무리 아픈 사람보다 안 아픈 사람이 훨씬 많아도, 


최대한 안 아픈 사람들하고만 계약을 하고 싶고, 

또 안 아프게 건강관리를 잘하게 만들고 싶다. 


그래서, 보험사들은 점점 '헬스케어'에 관심을 두고, 

좀 더 정확하게 질병 발생을 예측하고, 

'우량 고객'만을 가려 받고, 

고객이 안 아프게 하는데 많은 투자를 한다. 


이에 이미 많은 보험사들이 

획일적인 주민등록장의 나이 대신,

실제 신체나이나 목표 건강수치 달성도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기도 하고 

이를 위해 스마트밴드를 제공해주기도 하며, 


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질병예측, 발병률 예측 등을

연구, 분석하고 있고, 


유전자 검사 등을 활용한 보험가입도 준비하고 있다. 


건강한 사람은 지금보다도 더 저렴한 보험료로 

더 좋은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생길 것이고,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향후 보험가입이 훨씬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예전 보험 기준이라면,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가 비싸지고 보험가입이 어려워 지니까,

무조건 하루라도 일찍 최대한 많이 보험을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했지만


지금의 보험 방향을 보면, 

그것보다, 건강을 더 철저히 관리해서, 내 몸을 우량체로 만들어서 

최대한 할인을 받는 게 더 유리해 보인다. 

(물론 내 뜻대로 안 되는 게 문제지만ㅡㅡ )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로그'라는 어플이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gradehealthchain.log )


사실은 굉장히 민감하고, 절대 개인 기업이나, 누구에게 유출이 되면 안 되는 기록이 

바로 건강보험공단, 내 의무기록이다. 


이를 간단히, 공인인증서 로그인 만으로 조회를 다 할 수 있고, 

내 매년의 건강검진 결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걱정이 되기도 하면서도, 참 편하기도 하다. 


건강검진을 매년 하지만 금방 잊어버리는데, 

이 어플을 보면, 언제든 내 건강 기록을 쉽게 볼 수 있기에

좀 더 건강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그리고 내 건강등급과 3대 질병 위험도 등도 대충(?) 알려준다 ㅎ


연계된 보험사 상품이나 금융 상품을 가입하려고 하면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최근에 이 등급을 활용한 보험까지 나왔다. (등급에 따른 파격할인 적용)

https://blog.naver.com/changadream/222489043809


향후에도 이런 식의 

건강보험공단 기록, 개인의 의무기록과 건강상태 등을 활용한 어플 등은 지속적으로 개발될 것이고, 

좀 더 쉽게 접근 가능한 이런 기록 등을 활용한 

보험사의 상품개발과 보험가입 기준의 변화 등이 급속도로 이루어질 것 같다. 


그럴수록 드는 생각...

과연 보험 가입에 있어서 최선은 뭘까?


이런 걸 보면, 만기가 긴 보험을 넣을 필요가 있을까 싶고, 

극단적으로는 보험이 꼭 필요한가 싶기도 하고,

그냥 진짜 중요한 큰 것 (사망, 암)만 하고 안 하는 게 최선이가 싶기도 하고, 

일단 모르니 지금 상황에 최고의 보험을 최대한 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 ㅎ


참 어렵다. 


그러나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보험을 얼마나 잘 가입하느냐보다 

내 건강관리를 얼마나 잘하느냐이다


보험은 아무리 관리해도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위험에 대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아무리 보험을 많이 가입해도 

모든 위험을 대비할 수는 없고, 


가장 좋은 보험은 사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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