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차 보험설계사 일기
온라인 보험이 활성화 되면서,
유튜브,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 등 수많은 온라인 매체에,
엄청 화려하고 성공한 '보험설계사'들이 보입니다.
나에게는 단 한번도 쉬웠던 적이 없었던 보험인데,
정말 고단한 직업인데..
보험을 하면 할수록 알면 알수록
더 무섭고, 모르는게 더 많아지는 느낌인데,
그들에게 보험은 높은 소득을 가져다 주는
마냥 좋은 직업인것 같습니다.
자기들도 성공했으니..
아무런 경력 학력 없어도.
누구나 성공할수 있는 그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하는데..
'결단''도전'하면 저런 화려한 삶을 살수 있다고
유혹합니다.
그런데...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
14년동안 하면서 저는 한번도 받아본적 없는 엄청난 소득과
계약 건수를 자랑하는 설계사들의 모습과
굉장히 화려한 차와 옷, 일상이
저는 왜이렇게 불편할까요?
1등, 챔피언, 본부장, 영업이사..
수많은 화려한 수식어들 앞에, 부디 그만한 노력과
실력이 있기를 기원하고,
당연히 뭔가 특별한 능력과 노력이 있었으니
그런 성과가 있었을 거란걸 알지만..
음..........그런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혹시라도
저 정도의 높은 소득와 화려한 삶을 감당할
내면적 깊이나 노력가 없다면,
향후 인생은 굉장히 힘들 수 있는데..
초년 성공이 얼마나 위험한데..
돈이 얼마나 무서운 건데..
내가 꼰대여서 그런거겠죠..
그냥 내가 못하는 것을
너무나 일찍 이뤄버린 젊은 친구들이 부러운 거겠죠..
저도 언젠가 저렇게 성공할 수 있을까요?
뭐 진짜 저는 부럽지가 않습니다.
<장기하 부럽지가 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