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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험설계사 홍창섭 Jun 26. 2020

Part 3-1. 진짜 보험설계와 증권분석

1퍼센트 보험설계사 되는 법





지금 필드에선, 첨부 파일에서처럼.. 


보험으로 준비할 수 있는 세부적인 질병, 내용을 

획일적으로 나열하여, 연봉, 가족력, 경제력, 직업 등에 대한 고려 없이 


임의로 설정된 기준금액에 맞추어, 저기에 있는 빈칸을 채워주고 

높이고 줄이는 것을 증권분석이라 부르고 있다.


특히나 최근에 생긴 뇌혈관 질환 진단금과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치매 간병을 가입시키기 위해, 

죽어서나 나오는 비싸고 설계사 수당만 높은 종신보험을 해지하고 

살아서 받는 보험금을 늘리고, 보장기간을 기존의 80세에서 100로 바꾸는 

결국은 보험료만을 낮추는 보험 리모델링을 권고하고 있다.


고객님들 중에 보험 리모델링 방송을 보았거나, 타사 설계사님을 만나셨거나, 

은행에서 재무설계를 받으시면 전체 보험료 및 보장 중에 사망보장이 많은 우리 고객님의 경우 

잘못된 보험을 가입한 거 같다고 섭섭해하는 경우도 많다.


정말 그런가?

그분들이 이야기하는 대로 저기 저 칸들을 다 채워 넣으면

비싼 종신보험을 해지하고 그 보험료를 가지고 뇌혈관 특약을 넣고 

저 기준금액에 맞추면 잘 가입한 건가?


그리고 새로운 신상품이 나올 때마가 가입을 하면 되는가?

이런 식의 영업방식. 이런 증권 분석과 보험 리모델링은 정말 무책임하다. 

정말 이러면 안 된다.


물론 이렇게 하는 분들은 다음에 AI 보험설계와 디렉트 보험에 시장을 다 뺏길 것이다.

고객이 보고 부족하다고 뜨는 부분을 클릭하면 회사별 가격비교가 나오고 

클릭하면 원스톱으로 가입이 될 것이다.


그건 추후 논외로 하고.. 과연 이렇게 하는 게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가 

최선이냐를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보험 리모델링.. 해약 후 재가입은 정말 신중해야 한다.

우리가 먼저 저렇게 많은 칸을 다 채울 만큼의 보험료를 낼만큼 여유가 있다고 치자.

그럼 저 정도의 보험금이 나오면 충분한가?


저 칸을 다 채우기에는 부족한 재정상황이면, 그래도 안 아플 일이 더 많으니까.. 

제한된 보험료로 저 칸들을 채워야 한다면

어디를 얼마만큼 채워야 할까?


그게 진짜 보험설계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설계에 정답은 없지만

제한된 돈으로 채워야 할 우선순위를 정하고,

 사람에 맞게 그 보장의 크기를 정하는 것... 

그래서 성격 나이 환경 직업 경제력 등 모두 다른 사람마다 

다르게 사람에게 맞게 설계해야 한다. 


그래서 고객과 많이 이야기를 나누고 더 많이 이해하고 

더 많은 정보를 받아서 꼼꼼하게 때론 신의 영역에 까지 들어가

 의학지식에 경험까지 총동원해서 미래를 예측해 가면서 

설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어렵고, 전문적인 영역이다.


한 명의 보험설계를 하고 나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야 한다. 

그래야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미안한 맘이 덜하다.


어차피 무슨 일이 생기면 다들 보험금이 적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그래도 당시에는 그 설계가 최선이었다고는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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