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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험설계사 홍창섭 Jun 26. 2020

Part 2. 나와 계약을 해야 하는 이유

1퍼센트 보험설계사 되는 법

당신은 어떤 보험설계사가 되고 싶은가?

고객님이 당신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며, 당신이 줄 수 있는 이익과 가치는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계속 고민을 해야 한다.


나는 10년 넘게 보험일을 하면서 사실 실적이 잘해도 푸르** 내에서 상위 3-40%밖에 되지 않았던 보통의 설계사였다.


워낙 피해 주는 걸 싫어하고 거짓말 못하는 사람인지라 아무리 내가 생각했을 때는 정말 좋고 필요한 보장이라 할지라도, 이왕이면 정말 영업실적이 좋은 챔피언이나, 아니면 경험이 많은 선임이거나, 아니면 정말 지식이 많은 사람이거나, 등등 내가 가지지 못한 능력을 가진 분들이 아니라, 부족한 저를 선택한 고객님들을 보면서 과연 그분들은 왜 나를 선택했는지, 나를 선택하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지, 난 어떤 차별화된 이익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정말 많이 고민을 했었다.


그렇다 보니 안 그래도 아는 사람도 없고, 혼자 있는걸 극도로 좋아하는 사람이 점점 더 고민만 하고 있으니, 주변에서는 그냥 좀 고민을 줄이고, 단순하게 좀 더 많은 분들을 만나야 한다고, 활동력을 높이라고 이야기했지만, 나란 놈은, 그게 되지 않았다. (세일즈 매니저가 되고 보니 나 같은 엘피님을 트레이닝한다 치면 속에 천불이 날 것 같기는 하다)


그래도 내 딴에는 그냥 막연히 고민하고 생각한 게 아니라, 열심히 그 근거를 찾아다녔고, 이야기를 했었던 거 같다.


그래서 내 고객이 되시면 얻을 수 있는 혜택들.. 기업 복지처럼. 이런 걸 만들어 정리해서 계약을 하거나, 증권을 전달할 때 드리기도 했고, 비윤리적인 보상을 할 수는 없으니 생각해보면 별 짓들을 다했었던 거 같다.


제 고객이 되시면 법대 출신인지라, 법률자문 무료로 다 해줄 수 있다고도 하고, 고객들끼리 미팅이나 번개를 하기도 했고, 지인 할인 업소 소개도 해드리도 하고, 최근에는 심리상담, 부부상담, 취업컨설팅 등도 해드린다고 하면서, 단순히 보험판매인이 아니라 평생 곁에 두고픈 다른 서비스를 드리려고 했었다.


그렇지만 가장 그래도 자신 있게 말씀드렸던 건, 보험금 지급할 때 절대 외롭게 혼자 두지 않겠다는 거와 그리고 오직 고객님을 위해 , 가장 많은 고민을 해서 별의별 생각까지 다 해서 보험 설계를 하는 사람은 나뿐이라고, 가장 많은 고민을 한 설계사가 나니까, 내가 한 설계에 대해 함부로 누가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그냥 믿고 하시면 된다고 했었다.


틀린 이야기는 아니었다. 난 진짜 별의별 생각까지 다하면서 설계를 하고, 상담을 준비하고 집중해서 상담하고 그래서 한 명을 만나면 에너지가 고갈이 되고 탈진이 되어 사람들을 많이 못 만난다. 난 많은 사람이 아니라 한 명이 더 중요했다


그래서 세일즈 매니저를 하면서, 좀 부끄럽기는 하지만 나 같은 라이프플래너를 많이 양성하고 싶었고, (정말 고객님께는 도움이 될 것이니까). 제이 제삼의 홍창섭 LP 가 많아지면 분명 세상에 좀 더 도움이 될 것이니까. 그런 나만의 욕심이 있었다.


근데 나처럼 영업을 하면, 분명 챔피언이나 고실적은 안될 텐데 본인은 정말 힘들 수도 있는데 하는 미안한 마음 걱정스러운 마음은 있었다. 그래도 뭐 이렇게 하면 실패는 안 하니까..


그냥 열심히 좋은 상품을 세일즈 하는 설계사님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내가 정답은 아니지만, 우리 직업적 가치. 그리고 우리를 믿고 그 많은 보험료 부담을 기꺼이 감수한 고객님들을 위해 내가 좀 더 해줄 수 있는 도움에 대해 조금은 더 고민하고 연구하고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보험료 대납, 선물의 굴레에 빠지 않고, 고객과 함께 성공하는 인생을 살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지금 난 고객님께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난 어떤 설계사가 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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