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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험설계사 홍창섭 Jan 04. 2024

보험사가 미쳤어요 (미끼 보험, 단기납 종신보험)

섭이의 보험 솔루션

2023년 보험시장을 돌아보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점점 도를 넘어서는 '상품''마케팅'을 통해 당장의 매출을 견인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8769

보험설계사들, 내부 직원들조차 속이는 '절판마케팅'이 반복되었고, 

모럴 리스크, 보험 사기를 유도하는 1-2만 원 소액 상품 출시도 계속 이루어졌습니다. 

상품 출시 -> 온라인 광고 ->금감원 경고->절판마케팅-> 높은 판매고 이후 절판

또 다른 상품 출시 -> .......

매달 어느 보험사가 또 어떤 기발한 상품을 만들어서 시장을 선도할지 

상품 개발팀의 능력은 점점 더 대단해지고 있고,

실제 드는 의료비 이상의 보장을 해주는 보험

굳이 보험이 아니어도 위험하지 않는 보상에 대한 보험

아프고 다치면 돈을 버는 재테크 보험을 왜 계속 만드는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어쨌든 이런 보험 시장은 24년에도 지속될 것 같습니다.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609097

그리고 23년 가장 주요했던 상품 중에 하나가 단기납 종신보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생명보험사가, 

사망보장 종신보험의 본연의 가치를 외면하고, 

당장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에 집중하면서, 

시장의 판도가 굉장히 많이 바뀌었었습니다. 

이 또한 반복되는 '금감원'을 통한 '절판 마케팅'을 지속해 왔고, 

급기야 지금은 오히려 10년 환급금이 역대급 환급률이라 할 수 있는

130%를 넘는 상품 (단리 7% 이상) 판매로 엄청난 수신고를 올리기도 했고, 

이에 1월에 대형 보험사도 덩달아 10년 130%가 넘는 환급률의 

'단기납 종신보험'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설마설마했는데...

아마 금리 인하가 발표되기 전까지 이런 환급률 전쟁은 계속되지 않을까 싶고요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에 익숙해진 생명사가 다시 예전처럼

장기나 비 종신보험을 판매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손보사처럼 제3보험 시장에 올인한다는 기사가 나오네요)

https://v.daum.net/v/20240102101025058

4월 생명보험사의 대대적인 보험료 인하와 반격이 예고된 가운데

24년 보험 시장은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합니다 

https://naver.me/GEI73mvy


신 계약 수수료가 제일 중요한 보험 설계사이지만, 

이런 과도한 보험 시장은 참 불편합니다. 


초장기 상품인 보험을 팔면서, 

마치 미래가 없는 듯 오늘만 사는 영업 방식을 유도하는 현실이 참 

안타깝기도 하지만,


덕분에 높은 소득을 올리는 

보험사, 보험대리점, 보험 설계사들도 많고, 

고객님에게 유리한 상품이 계속 출시되는 것도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 johanemanuel, 출처 Unsplash


앞으로도 분명 더 많은 신상품이 출시가 될 테고, 

기존 보험을 흔들고, 새로운 가입을 권할 듯합니다. 


보험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고, 보험료도 내려가고 있습니다. 


무조건 유지하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고, 

또 매번 새로 가입하고 변경하는 것도 최선은 아닙니다. 


세상에 필요 없는 보험은 없고 있으면 다 도움은 됩니다. 


가입하고 싶은 보험, 타먹을 보험만 찾지 마시고, 

보험의 기준을 세워서 꼭 필요한 보험인지, 유지 가능한지, 

충분히 고민해 보고 결정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15년 차 법학전공 컨설턴트 홍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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