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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험설계사 홍창섭 Jun 30. 2020

생명보험은 필요 없는 보험인가

섭이의 보험 솔루션

지금 경제적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보험료가 부담이 된다고 해서,

보험료를 줄이는 리모델링이 너무나 성행하고 있다.


보험료는 줄이고, 보장을 늘려준다 하니..

달콤한 유혹이다.


그러기 위해 

제일 먼저 해약을 권하는 보험은 종신보험이다.


죽어서나 나오는 가장 필요 없고, 비싼, 설계사한테만 좋은 

나쁜 보험 종신보험을 해약하라고 이야기한다.


의술이 좋아 안 죽는다면서

그리고 입원비는 전혀 필요 없다고 한다.


병원에서 입원을 길게 안 시켜준다고 하면서.

그리고 살아서 받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면서


최근에 새로 생긴 뇌혈관 진단금, 허혈성 심장 진환

진단금을 이야기하면, 예전의 범위가 좁았던

뇌출혈(뇌졸중), 급성심근경색을 해지하라고도 하며,


소액암, 갑상선암의 진단금액을 이야기하고,

예전 10%밖에 안 되는 암보험 해약도 이야기한다.


가장 비싼 종신보험과 적립금이 있는 보험, 비싼 입원비등을 해약시키고 ,

예전에 비해 보험료가 30프로 정도 저렴한 무해지 환급형 보험으로 바꾸면

보험료도 싸고 보장이 더 좋아진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변경하면, 정확하게는...

3대 진단금은 좋아졌지만,

사망하는 경우에는 어떤 보장도 없게 되었다.


그리고 혹시라도 중도에 해지하는 일이 생겼을 때는

예전과 달리 단 한 푼의 보험료도 못 받을 것이며,


새로 가입한 보험으로 인해 보험금 분쟁의 가능성은

좀 더 높아진 것이다..


3대 진단금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과연 그렇게 리모델링하는 게 맞는 건지, 

정말 생명보험은 필요 없는지

입원비는 필요 없는지..

당장 타 먹을 확률 높은 것을 준비하는 게 맞는 건지.

다음에 가장 돈이 많이 드는 순간을 대비하는 게 맞는 건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1. 암에 걸리는 사람과 죽는 사람 수?



10만 명당 사망자수


2018년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수는 582명이다.

적은가?


1년 내내 10명도 채 안 되는 스쿨존 사망사고를 위해서

혹시 모르니까, 운전자보험을 넣으라고 하면서


왜 10만 명당 582명이나 사망하는 사망보험에 대한

준비는 필요 없는지? 안 죽는 거 맞는지?


시기는 다르지만 언젠가 죽는 사람은? 100%다.

(2018년 사망자수를 계산해보면 대략 30만 명 정도 됨)






왠지 걸릴 거 같은... 암은 1년에 30만 명이 걸린다..


그렇다...


1년 동안 죽는 사람 수나 크게 차이가 없다..


그런데.. 암은 걸리지만 사람은 안 죽는다고 한다..

이상하지 않나?


2. 3대 진단금만 준비하면 된다?


주요 사망원인


10만 명당 사망자 수중에 가장 비율이 높은 것은 암이다. 

그리고 심장질환 폐렴. 뇌질환 순이다...


모두 다 혈안이 되어 가입하는 3대 진단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582명 중에 261.4명이다. 

다행히 미리 준비했던 진단금을 받고 세상을 떠난 261.4명 외에 

나머지 사람들은? 어디서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이렇게 3대 진단금만 준비하는 정말 최선인가?

(물론 3 대진 단금 외에 폐렴 진단금.. 당뇨병 진단금 이런 보험상품이 없다...)


3. 입원비는 필요 없고, 노후 의료비는 필요 없나?



http://www.dailymedi.com/detail.php?number=841570



고령화 시대에 가면서, 개인 생애의료비의 50% 이상을

65세 이상 노년기에 집중하고, 나이가 들수록 입원환자수가 늘어나고, 입원 기일이 늘어나고, 마지막 임종 시에는 결국 가장 비싼 종합병원에 입원 후에 사망을 한다.


지금 필요 없어 보이는 비싼 특약이지만 노후에 가장 중요한 보험이 될 수 있는 것이 입원비다.

(실손보험이 유지 안될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입원비의 중요성은 더 엄청나다)



4. 종신보험은 정말 필요가 없는 보험인가?


위의 내용을 봤을 때 어떤 생각이 드는가?

진단금이 필요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필요하고 중요하다. 

특히 경제활동기에 중대질병의 경우 반드시 살려야 하기 때문에, 

소득을 대체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높은 수준의 진단금은 꼭 필요하다.


그런데... 오직 3대 진단금만을 위해 다른 보장을 포기하는 것이 굉장히 위험하다는 이야기다.


특히 사망보장.. 종신보험의 해약은.. 심각하다..

모든 위험을 보험으로 준비할 수 없다.


앞서 이야기했듯 3 대진 단금 외에.. 1천만 원 이상의 진단금이 나오는 보장이 없다.


실손보험은 매년 보험료가 인상이 되기 때문에,

경제활동이 이후의 보장을 책임질 수 없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확률적으로... 지금보다 나이 들었을 때 돈이 더 없을 것이고, 

더 많이 아플 것이고, 3대 질병 외에, 

다른 병으로 아프거나 세상을 떠날 가능성이 높으며, 

큰 병보다 노인성 질환... 그냥 퇴행성... 나이 들어 사망하는 게

더 많을 것이고, 


마지막 순간은 긴 입퇴원 간병을 거쳐

종합병원에서.. 1인실에서 임종을 맞을 가능성이 높은데


지금 현재 보험가입 트렌드에 의할 때..


과연 괜찮은가? 가장 돈이 많이 드는 그 순간을 위해

혹시 모르는 미래를 위한 준비 맞는 건지?


혹시 암에 걸리면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보험 재테크는 아닌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수록,

뭔가 허전하고 부족하다고 이야기한다.


3대 진단금으로만 보장을 준비한 사람들은

그 진단에 걸렸을 때에만 만족도가 높고


이후 시간이 지나 80 이후 사망을 하거나,

그 이외의 이유로 아플 때는 거의 무보험자와 똑같은

상황에 놓인다..


마지막 그 순간을 대비하는 것은.

종신보험 밖에 없다. 

(조기사망 정기보험. 평균수명 이후의 사망 종신보험)


모든 위험을 보험으로 준비할 수 없지만

결국 내 마지막 병원비를.. 정리해줄 수 있는 건

생명보험뿐이다.


5. 마무리하며


다들 필요 없다고 이야기하는 종신보험, 입원비,

그리고 폭넓은 수술비, 후유장해보험금이

나중에는 가장 효과적인 고마운 보험이 될 것이다.


3대 진단금만 준비하지 말고,

좀 진짜 보험의 취지에 맞게. 준비를 했으면 좋겠고

무턱대고 제발 종신보험 해약을 이야기하지 말자.


혹시라도 고객이 세상을 떠나면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진정 고객을 위해... 혹시 모르는 미래를 위해

준비시켜야 하는 게 무언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섭이에게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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