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보험설계사 홍창섭 Jul 19. 2020

 초간단 핵심 재무설계

섭이의 보험 솔루션

영업 초창기 때, 나도 보험에 대한 불편한 감정이 있었고, 주변 사람들의 그런 시선이 너무 싫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재무설계'를 했었다. 


사람들 만나서 '보험'을 이야기하는 것보다 '재무설계'를 이야기하는 것이 한결 쉬워 보이기도 했고

좀 그럴듯해 보였던 거 같다.

 (지금도 신입들은 필드의 차가운 시선을 경험하고는 보험 말고 '재무설계'를 공부하고 싶어 한다)

 

시중에 나와있는 수많은 재무 설계 관련 책들도 보고 AFPK 자격증 공부도 했었다. (따지는 않았다)


보험설계사 출신이 쓴 재무설계 책에는 리스크 관리(보험)가 

제일 중요하다며 첫 장에 있고, 비교적 상세하게 보험에 대한 기록이 있었으며, 

리스크 관리에 있어서도 '선취 자산'으로서의 의미를 부여하고 

생보사 출신자는 사망에 대한 준비, 손보사 출신자들은 큰 병에 대한 준비가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인생 사이클에 따른 인생 6대 필수 자금에 대한 준비를, 개인의 목표금액과 재정상황에 맞게,

단기, 장기 목적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고, 결국 가입을 시키는 방식이다. 


은행이나 증권사 출신자들이 쓴 재무설계 책에는 재테크와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제일 먼저 나오고

리스크 관리는 결국 내가 재산이 늘면 이 돈으로 다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의 리스크에 대한 최소한의 '비용'으로서만 준비하면 된다고 했다. 


이분들은  '투자'와 돈을 '불리는' 것에 대한 이야기.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수익률'에 대한 관심이 제일 높았다.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기면, 가정의 재정이 무너질 수 있으니, 이에 대한 대비로 보험이 중요하다는

것은 재무설계의 기본이었고, 이로 인해 보험설계사들이 '재무설계사' '파이낸셜 컨설턴트'라

자칭하며, 재무설계를 해준다는 명목으로 결국 '보험'을 팔았다.


즉 10년 이후 사용될 장기 자금에 대한 준비로, 변액유니버설(적립형)이나 저축성 상품을 권하고,

노후 은퇴 생활비를 위해 연금을 팔았다.

 그리고 리스크 관리를 위해 생명보험과 암보험을 팔았다. 


유료 재무설계라고 해서, 수십만 원짜리 상담을 받아도,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가 잔뜩 적혀 있는

두꺼운 책자를 주고, 결국은 저축성보험과 연금을 팔았다. 

(저축성 보험에 대한 수당이 떨어지면서, 재무설계 콘셉트 영업 설계사들이 많이 줄었다)


그래서 사실 재무설계사라 자칭하는 설계사들도 사실은 별다를 것 없는 보험 설계사이며, 

은행원들도, 증권사 펀드매니저들도,  재무설계 전문 법인들도, 

결국은 인사고과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 가장 주요한 소득원은, 

예, 적금, 펀드, 주식이 아니라 보험이기 때문에, 어느 채널의 누구를 만나더라도 

상담의 끝은 보험일 수밖에 없다.


나 조차도, 한참 재무설계를 공부했을 때는, 문화센터, 기업체 강의도 많이 다니고,

 관련 상담도 참 많이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관련 강의를 하지 않는다. 


사실은 좀 씁쓸하지만, 재무설계가 결국은 보험을 팔려는 하나의 수단임에도 

보험설계사의 이야기보다도, 갓 입사한 은행원이나, 증권사 직원들에 대한 신뢰가 훨씬 더 높고,

내가 아무리 쉽게 이야기를 해줘도, 그냥 두꺼운 책을 주면서, 수많은 재테크 상품을 이야기해주는

그런 상담을 더 선호한다는 것을 알았다.


사람들은 재테크와 재무설계의 차이를 잘 모르고, 

사람들이 원하는 돈을 불리는 재테크는 내 전문영역이 아니며, 

돈을 지키는 재무설계는 내가 해줄 수 있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것도 아니고, 

사실 아무리 재무설계를 해도, 전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알기도 했다. 


여기서 정말 쉬운 재무설계 방법을 정리해서 알려드릴 테니, 어디서 이상한 상담받고, 

보험 비전문가한테 보험 가입하는 피해를 입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은행원, 펀드매니저들은 보험 전문가가 아닙니다. 보상을 절대 책임지지 않습니다 )



1. 통상의 재무 설계하는 법 


살면서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필수자금이라 할 때 

결혼자금, 주택자금, 자녀교육자금, 자녀 결혼자금, 은퇴자금 등을 들 수 있다. 


각각의 자금에 대하여 필요금액과 목표 금액을 설정하고, 내 나이에 맞춰 

저축할 금액을 설정하고, 여기에 맞는 상품을 조합하는 것이 재무설계다.


그리고 혹시나 중간에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돈을 못 벌게 될 상황에  대비하여

보험을 준비시키는 것이다. 


이게 재무설계의 다다. ( 이제 다 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10년 안에 쓸 단기 자금은 무조건 적금과 예금이다. 

성향에 따라 예,적금 대신, 주식과 펀드, 각종 새로운 금융상품를 선택하기도 한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그리고 결혼자금, 주택자금을 제외하고, 

가장 돈이 많이 드는 교육비와 은퇴자금은 10년 이후에 사용할 돈이기 때문에 

장기 투자에 가장 유리한 보험사 상품으로 준비시킨다.

(역시나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재테크는 이게 다다)


개개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변액보험이나, 확정금리나 변동금리 상품을 선택하거나 

각각 분산시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그래서... 내 월급에서... 수지차를 계산하고, 

최저 생활비를 뺀 나머지 금액에서 보험료와 단기 자금, 장기 자금을 결정하고, 

거기에 맞는 상품을 가입한다. 


변액의 경우, 추가납입을 하는 게 좋다는 아주 '양심적인'설명은 필수다. 


좀 있어 보이려면, 새로 나온 복잡한 투자성 상품을 이야기하면서 '고수익'을 유도하고

자신이 가진 '금융지식'을 자랑한다. 


이런 상담을 거친 사람들 손에는 

월 10만 원 적금  월 20만 원 펀드 (국내형, 해외형)

비상금용 증권사 계좌 하나, 그리고 변액유니버설 보험 월 10만 원(20만 원 추가납입) 하나. 

소득공제용 연금보험 하나.

그리고 실손보험 등 보장성 보험료 15만 원 이런 결과물을 얻는다. 


게다가 유료상담이었으니까. 굉장히 양심적인 전문가 상담을 받았다면 만족해단다. 




2. 섭이의 보험 초간단 핵심 재무설계


나도 초창기엔 저렇게 설명을 했고, 도표와 그래프 그려가면서 나의 지식을 자랑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난 후, 알게 되었다. 저걸 유지하는 사람 단 한 명도 없다는 것과,

저렇게 해봤다. 결국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했다.


언젠가 한 후배가 이런 질문을 했었다. 


'형님. 단기 자금 모으고 장기자금 모으고, 그렇게 10년 20년 가면, 집도 사고, 

저 6대 자금 다 준비될 수 있어요? 아무리 봐도, 안될 것 같은데요? 

그냥 지금 즐기며 행복하게 사는 게 더 나은 거 아닌가요?'


사실.. 젊은 나이에 매달 50만 원~ 100만 원 모아도, 전셋집 하나 못 구한다. 

은퇴자금 아이들 교육자금 절대 모으지 못한다. 몇천만 원은 모을 수 있지만.

그 돈이, 인생을 바꿀 수 없었다. 


고생만 하고, 결국 완납 못하고 중간에 해지될 가능성 높고 (원금도 안되고)

완납해도 크게 도움이 안 되는 게, 고전적 재무설계 방식이다. 


그 질문에.. 그래도 조금이라도 모아야 한다는 영혼 없는 답을 할 수 없어서

이제는 저런 재무설계를 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은 누가 재무 설계해달라고 물어보면..

한 달에 수백만 원 이상 모을 수 있는 전문직이나, 자산가, 금수저가 아니면 안 해준다. 

(의미가 없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재무설계 핵심은 알려준다.


' 당신 한 달 생활비 얼마인지 압니까?'  '지금 나의 평균 지출, 생활비를  알아보세요'


'우리 약속하나 합시다. 

앞으로 1년 무조건 이돈 이상은 쓰지 않겠다는 지출금액을 정하세요. 

무조건 지킬 수 있게 너무 욕심부리지 마시고, 1년 지키면 내가 선물 줄게요'


'그리고 적금하나 지금 당장 하시죠 최소 생활비. 고정비 (보험료) 빼고 최대한의 금액으로'

'마찬가지로 1년 만기 채우면 선물하나 줄게요'


'약속한 생활비, 적금 빼고는 다 안 쓰는 통장으로 보내 놓고 잊어버리세요'


매달 생활비와 적금액 얼마 할까요?


재무설계가 끝났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 쓰는 것이고 지출을 통제하는 것이다. 

그리고 금융상품을 통해 재산을 늘리려 하지 말고, 전문 자격증이나 기술을 배우든 

조금이라도 소득을 높이고, 조금 더 일을 할 수 있게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한 재무설계다. 


돈을 안 쓰고 1년 적금이라도 하는 게 익숙해지면 그 뒤에 다시.. 이야기합시다.


지출을 늘리지 않는 것, 

그리고 적금을 하는 것,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키워 소득을 높이는 것


어차피 정상적인 소득으로는, 6대 자금 절대 못 모으고, 차라리 로또를 사거나.

내 소득을 올리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금융지식이 많다고 부자 되는 것도 아니고, 금융상품으로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냥 최소한 5천만 원 1억 원 모이기 전까지는 적금 예금만 하세요. 

가장 안전한 투자만 하세요. 


수익내서 많이 쓰려하지 마시고, 안 쓰는 게 그레도 가장 수익률이 높습니다. 


부자들 중에, 자수성가 부자 중에 씀씀이가 큰 부자는 한 명도 본 적이 없습니다. 


자기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데는 돈을 아끼지 마세요.

금융상품보다 가장 확실한 투자이며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세상일은 모르니까. 보험은 꼭 준비해야 합니다. 

힘들게 모은 돈, 내 능력 발휘도 하기 전에 병원비로 다 날릴 수는 없으니까요.

그건 제가 하라는 대로 하면 됩니다^^ 



대한민국 보험의 기준

라이프 파트너스 홍창섭 지점장


혼자 고민 마시고 그냥 물어보세요~

카카오 아이디 changadream

카카오 1:1 오픈 채팅

https://open.kakao.com/o/szEhhT4b




 

매거진의 이전글 보험설계사 제대로 이해하기 (대면 vs 온라인 설계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