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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FEPLUS Aug 01. 2019

혼자가 좋지만 혼자이고 싶지 않아

 vol.5 Private Yet Connected



퇴근길에 바에 들러 혼술을 하고, 주말에는 느즈막이 일어나 집 근처 밥집에서 혼밥을 하는 일상. 나 혼자 모든 것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일상은 참 편리합니다. 그런데 나에게 충실한 이런 삶이 좋으면서도, 문득 혼자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내가 좋아하는 것, 요즘 새롭게 관심이 생긴 것을 툭~ 하고 털어놓을 수 있는, 타인과 친구 사이의 그 어디쯤에 있는 사람들.. 나이와 직장, 사는 곳은 몰라도 좋아하는 여행지를 공유하고 같이 요가 모임을 찾아다니며 만화책을 나눠 읽는 느슨한 공동체!

이번 달 라이프플러스는 '혼자이면서 함께하는 문화'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소개합니다. 








학교나 직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대도시로 모여들지만 주거 비용이 늘 큰 부담이죠. 도심에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좋은 시설에 살 수 있다면 어떨까요? 혼자만의 시간을 위한 개인 방과 잘 디자인 된 공동 공간(거실, 부엌, 세탁실 등)을 갖춘 코리빙 하우스를 소개합니다. 



#커먼(Common)

미국 최대 코리빙 하우스  

 © 커먼 공식 홈페이지

커먼은 미국 내 6개 도시에 600가구 이상을 운영하는 최대 규모의 코리빙 하우스입니다. 인테리어 잡지에서 튀어나온 듯한 공간에서 즐기는 스몰 럭셔리 라이프! 거실에서 옆 방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여가 시간을 함께 보낼 수도 있겠죠? 



#리모트 이어(Remote year)
1년 동안 12개 도시에서 살기

ⓒ 리모트 이어 공식 홈페이지

한 직장에 매이지 않고 디지털 노마드 라이프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이런 이들을 위해 여러 도시로 여행하듯 주거 공간을 옮기며 사는 코리빙 하우스도 있습니다. 리모트 이어는 기간과 지역을 선택하면 숙박, 항공, 주거 공간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같이 다니는 그룹 안에서 친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욜로(YOLO), 워라밸 등 삶을 즐기고 경험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죠? 더불어 학교나 직장같은 스펙보다 경험과 안목이 담겨있는 취향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나의 관심사를 함께 나누고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가볍게 모였다 흩어지는 소셜 모임를 소개합니다. 



#남의집 프로젝트 
남의 집에 놀러가는 재미 

ⓒ 남의집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 ㅣ 호스트의 거실에서 책을 읽거나 일을 하는 '남의집 프로젝트'

최근 한국에서는 트레바리(독서모임), 취향관(멤버십 취향모임 공간) 등 멤버십 형태로 운영되는 취미활동 커뮤니티가 인기입니다. 조금 더 특별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남의집 프로젝트는 호스트의 에 찾아가 음악감상, 차 마시기 등 그의 취향을 주제로 대화를 나눕니다.  



#잇위드(EatWith)
소셜 다이닝 플랫폼

ⓒ 잇위드 공식 홈페이지

소셜 다이닝은 집밥을 나눠먹으며 서로의 취향을 나눌 수 있습니다. 유럽과 영미권에서 활발하게 운영되는 잇위드(EatWith)는 호스트가 지역 주민, 여행객과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연갤해줍니다. 현재 에어비엔비, 트립어드바이저 등 여행 플랫폼과 제휴해 130여 개국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LIFEPLUS 시네마위크 2019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면 라이프플러스 시네마위크2019에 가 보는 건 어떨까요? 8월 9일(금) ~ 17일(토)까지 9일 동안 한강공원에서 야외 영화 상영회와 <리틀 포레스트>에서 영감을 받은 소셜 다이닝, <변산>의 박정민 배우와의 시네마 토크 등이 진행됩니다. 

일시 : 2019. 8.9(금) ~ 8.17(토)
장소 : 63빌딩 앞 한강공원 앞
내용 : 매일 저녁 8시 무료 영화 상영 및 참여 프로그램
프로그램 사전 신청 : 2019. 8.4(일)까지

※ 프로그램 자세히 보기 
https://www.lifeplus.co.kr/cinemaweek2019/







어느 동네에나 카페, 바, 책방은 하나쯤 있죠. 사람들이 모이는데 공간은 참 중요합니다. 공간을 자신의 취향으로 꾸민 주인과 그 공간을 찾아 온 고객이 소통하고 공감대롤 형성하면서 작은 커뮤니티 공간들이 만들어집니다. 사람들이 만나고 함께 할 수 있는 아지트가 된 공간들을 소개합니다. 



페들러 브루잉 컴퍼니
라이더가 모이는 펍

ⓒ 페들러 브루잉 컴퍼니 공식 인스타그램

시애틀에는 라이더들의 아지트 같은 펍이 있는데요, 바로 페들러 브루잉 컴퍼니입니다. 자전거 클럽 회원 이면 할인도 받을 수 있고, 간단한 자전거 수리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라이딩 후 시원한 맥주와 함께 자전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안 갈 이유가 없겠죠?



#셰익스피어  컴퍼니 

커피 한 잔과 책이 있는 서점

ⓒ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공식 인스타그램

파리의 독립 서점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는 책방이자 카페입니다. 북토크 프로그램도 인기이지만, 커피 한 잔을 즐기는 동안 원하는 책을 인쇄해주는 '에스프레소 북 머신'서비스가 참 매력적입니다. 대형 서점에는 없는 지역 작가 책 뿐만 아니라, 직접 쓴 글을 인쇄할 수도 있어 책과 커피를 좋아하는 이들이 모여듭니다.




이게 다가 아니에요!


소개한 '따로 또 같이' 라이프스타일이 흥미로웠나요? 

한국은 물론 세계 각지의 사례들이 더 궁금하다면

라이프플러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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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Meets Life, LIFE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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