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하다고 하던데, 도박 아니야?
평범한 직장인이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경제 뉴스만 보면 머리가 지끈거리는 사람도? 주가연계증권, 스와프, 불완전판매, 사모펀드 등 어려운 금융 단어가 외계어처럼 들리는 사람도?
네, 관심을 갖는다면 가능합니다.
천천히 들여다보면 숨겨진 돈이 보일 거예요.
오늘은 ‘파생상품’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파생상품은 위험성이 높은 상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파생상품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파생상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금융상품’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금융상품은 투자성이 있는 '금융투자상품'과 투자성이 없는 '비금융투자상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서 투자성이란 투자한 원금의 손실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말합니다. 즉 원금의 손실 가능성이 있다면 '금융투자상품', 손실 가능성이 없다면 '비금융투자상품'인거죠.
그렇다면 은행 예금은 금융투자상품일까요? 은행 예금은 은행이 파산하지 않는 한 원금이 보장되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금융투자상품이 아닙니다.
금융투자상품을 더 깊게 살펴볼까요?
금융투자상품은 증권과 파생상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상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추가 지급의무여부입니다. 쉽게 말해, ‘투자한 원금보다 더 많은 돈을 잃을 가능성이 있을지’가 기준이 됩니다.
본래 파생상품은 그 가치가 다른 자산에 의해 결정되는 상품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내일 날씨가 좋으면 10만 원을 벌고 구름이 끼면 10만 원을 잃는 것도 파생상품으로 규정할 수 있습니다.
19세기까지만 해도 파생상품 거래를 ‘도박’이라고 주장하며 법원에 따지러 가는 투자자들이 있었습니다. 법정에서 도박으로 판결이 나면 이전에 거래한 파생상품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죠. 실제로 파생상품 거래를 도박으로 규정한 판례도 있었습니다.
1980년대에 이르러 금융 거래가 고도화되고 복잡해지면서 다양한 금융 상품이 등장했습니다. 그에 따라 법적 시비도 늘어났죠. 따라서 법원은 금융상품의 위법성을 일일이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은 아이러니하게도 파생상품이 도박과도 같다는 불명예스러운 멍에를 완전히 벗는 계기가 됩니다. 단, 인가받은 금융투자업자가 매매한 상품에 한해서요.
개인 투자자는 기본적으로 파생상품을 매매하기 어렵습니다. 1천만 원 이상의 위탁금을 준비해야하고, 해당 투자에 대한 교육도 4시간 이상 받아야 하는 등 필요한 조건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파생상품을 좀더 쉽게 매매하려는 개인 투자자의 수요가 늘어났습니다. ‘파생결합증권(DLS)’이 등장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파생결합증권은 파생상품을 증권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 상품입니다. 파생상품 중 하나인 옵션을 증권처럼 구조화해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투자한 원금까지만 손실이 나도록 한 것도 증권의 특성이죠.
다만, 언제나 명심 또 명심해야할 점 한 가지!
‘파생’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금융상품은 기본적으로 투자 원금 손실 위험성이 따라온다는 것!
증권의 성격을 갖고 있는 파생결합증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 위험성을 사전에 확인하고 잘 활용한다면 우리는 더 큰 이익을 노리며 투자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어느 광고 카피처럼 ‘야 너두’ 할 수 있습니다.
Life Meets Life, LIFE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