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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FEPLUS Oct 30. 2020

[LIFEPLUS] 이달의 금융 단어 : 10월


라이프플러스의 다양한 파이낸셜 콘텐츠에서 언급되었던 금융·경제 용어를 복습해 봅시다!


매달 색다른 주제의 재테크 비법을 알려주는 <요테크>,

최근 경제 이슈 속 용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보는 <머니레터>,

한 주의 금융·경제 이슈 중 꼭 알아야 하는 것만 짚어주는 <위클리금융>,

‘경제 알못’에서 재태크 박사로! 던밀스와 함께 투자 공부하는 시간, <돈밀쓰>

각 분야의 금융 대가를 만나 ‘투자 마스터’의 길을 물어보는 <슈카의 THE MASTER>까지!


10월 콘텐츠 속 금융·경제 용어를 모았습니다.

어떤 단어를 꼭 기억해야 할까요? 

라이프플러스가 '이달의 금융 단어'를 알려드립니다.




1. 사이드 허슬(Side Hustle)



사이드 허슬은 회사 밖에서 진행하는 별도의 프로젝트 활동을 의미합니다. 본업에서 벗어나 자신의 취미나 관심 분야의 일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 계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죠. 사이드 허슬과 부업의 차이점은 수익 창출인데요. 부업의 목적이 수익 창출에 맞춰져 있다면, 사이드 허슬의 목적은 평소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에 시간을 투자하고 도전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이드 허슬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유행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과 취미를 동시에 잡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죠. 국내에서도 사이드 허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퇴근 후 자신만의 도전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취미를 활용해 창업을 준비 중인 이들이 본업과 병행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처럼 직업을 바꾸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 해당 업무를 먼저 경험해 볼 수 있는 점도 사이드 허슬의 장점으로 꼽힙니다.


2. 대주주



대주주 설명에 앞서, 주주의 의미부터 짚고 넘어가 볼까요? 주주란 주식을 소유함으로써 주식회사의 구성원 지위를 가진 자, 또는 단체를 의미합니다. 이에 따르면 대주주는 회사의 주식을 많이 소유한 자, 또는 단체가 되겠죠. 정부는 주주와 대주주를 명확하게 구분하기 위해 주식 보유 수에 따라 기준을 정해두었습니다. 


현재 소득세법에 따르면 연말 기준으로 특정 종목의 주식을 10억 원 이상, 또는 지분율 1%(코스피 2%) 이상 보유한 주주를 대주주로 보고 있죠.


최근 기획재정부는 대주주 기준을 확대하는 방향의 세법 개정을 예고해 화제가 됐습니다. 특정 종목 주식을 3억 원 이상 보유하거나, 지분율이 1% 이상인 주주까지 대주주로 분류하겠다는 방침인데요. 대주주로 분류된 주주는 양도소득세 부과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입니다. 기준 주주들의 입장을 고려해 주식 보유액 산정 기준을 수정하겠다고 밝힌 기획재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3. 그린 뉴딜 / 레몬 마켓



최근 경제 뉴스에서 자주 보이는 단어, 바로 그린 뉴딜입니다. 그린 뉴딜이란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뜻하는 말로, 현재 화석 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등 저탄소 경제 구조로 전환하면서 고용과 투자를 늘리는 정책을 의미합니다. 


그린 뉴딜은 머지않아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 과제로 꼽히고 있는데요. 최근 잦아지고 있는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은 인간의 무차별적 환경 파괴로 동물 서식지가 감소하고 이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동물이 인간과 자주 접촉한 결과 때문이라는 지적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 19 이후 환경과 공존하는 인류의 삶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죠.


우리 정부도 ‘한국판 뉴딜정책’에 그린 뉴딜을 포함하며 친환경 분야에 투자를 예고했습니다. 올 7월 그린 뉴딜 주요 5대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2025년까지 56조 3천억 원을 투입할 뜻을 밝혔는데요. 이는 전체 뉴딜 사업 예산 160조 원의 30%가 넘는 규모입니다. 또한 이러한 투자를 통해 총 47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죠. 따라서 5대 핵심 과제인 ①스마트 그린 산업 단지 / ②그린 리모델링 / ③그린 에너지 / ④그린 스마트 스쿨 / ⑤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의 활력소가 열릴 전망입니다.



레몬 마켓은 판매자보다 제품에 대한 정보가 적은 소비자가 속아서 살 가능성을 우려해 싼값만 지불하려 하고, 이로 인해 저급품만 유통되는 시장을 뜻합니다. 레몬은 미국 속어로 불량품을 뜻하는데, 레몬이 서양에 처음 들어왔을 때 오렌지보다 쓰고 신맛이 강해 맛없는 과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를 빗대 경제 분야에서는 쓸모없는 재화나 서비스가 거래되는 시장을 레몬 마켓이라 이르게 되었습니다.


레몬 마켓에 질 낮은 물건만 나오는 이유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입니다. 정보의 비대칭이란, 판매자가 제품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가진 반면, 구매자는 정보가 부족한 상태를 이르는데요. 예를 들어 중고차 시장에서 판매자는 차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갖고 있지만, 소비자는 차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를 의미하죠. 이와 같은 정보의 부족으로 레몬 마켓에서 소비자는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문제가 많은 중고차를 살 가능성이 커집니다.


한편 레몬 마켓과 반대로 질 좋은 재화나 서비스가 거래되는 시장은 피치 마켓(peach market)이라고 부릅니다.

 

4. 시간 외 거래 / 스톡옵션 제도



시간 외 거래란 주식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매매 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정규 매매 시간 이외에도 매매가 가능하도록 한 제도입니다. 정규 매매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을 전후로 장 전 시간 외 매매와 장 마감 후 시간 외 매매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장 전 시간 외 매매는 전일 종가로 거래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오전 8시 30분부터 40분까지 10분간 운영되며, 장 마감 후에는 15시 40분부터 16시까지 20분간 운영됩니다. 


이외에도 ‘시간 외 대량 매매’와 ‘시간 외 바스켓 매매’가 있는데요. 시간 외 대량 매매는 외국인과 기관들이 주로 이용하는 방법으로, 정규 거래 시간에 대규모 거래를 할 경우 주가가 요동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집니다. 


시간 외 바스켓 매매는 시간 외 매매 거래 시간 중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주식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매매 체결 제도입니다. 



스톡옵션 제도란 회사가 임직원에게 자사 주식을 미리 정해진 가격에 따라 일정 기간 내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이를 통해 임직원 등은 기업의 영업 이익이 증가하거나 상장으로 주식 가격이 오르면 차익을 보상받을 수 있죠.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은 제공 당시 정해 놓은 가격으로 주식을 취득한 뒤 시가대로 매도할 수 있습니다. 채용 시 많은 임금을 보장할 수 없지만, 사업성이 높은 벤처 기업에서 인재를 채용할 때 많이 사용하는 제도입니다. 


이처럼 스톡옵션은 임직원들에게 주가 상승으로 인한 수입 증대를 기대하게 해 일의 능률을 올리는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또한 회사에 대한 만족감과 주인 의식을 제고해 인재를 확보하는 방법으로 통하죠. 한편, 스톡옵션은 직급이나 근속 연수 등과 관계없이 오로지 능력을 중심으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직급이나 근속 연수를 바탕으로 하는 우리사주조합 제도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돈밀쓰> 전체 영상은 LIFEPLUS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5. 중간재 / 잭슨홀 미팅



중간재는 어떤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투입하는 재화를 의미합니다. 가공이 이뤄지지 않은 것을 '원료'라고 하는데, 특정한 가공을 거친 후 제조 과정에 투입되는 것을 중간재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중간재는 가공을 거친 제품을 지칭하는데요. 예를 들어 생산 과정 중간에 들어가는 부품이 중간재인 거죠.


원료와 중간재가 가공을 거쳐 소비재가 만들어집니다. 소비재란 사람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직접 소비하는 재화를 의미하는데요. 우리가 생활에서 사용하는 대부분 물건은 소비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선진국에는 소비재를 생산하는 기업이 많은 반면, 대한민국을 비롯한 신흥 국가에는 중간재를 생산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는 소비재 기업이 많을수록 국가의 증시가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국내 산업 구조는 중간재 기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소비재 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경제 정책을 개편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잭슨홀 미팅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 은행이 매년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및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갖는 연례 경제 정책 토론회입니다. 미국 와이오밍주의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개최하기 때문에 잭슨홀 미팅이라고 부르는데요. 열리는 해의 경제 현안에 따라 주제가 정해지며, 주제에 대해 중앙은행이 어떻게 정책적으로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집니다. 회의 내용을 통해 세계의 통화 정책 기조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계의 관심이 주목되는 행사입니다.


회의는 본래 글로벌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진단하는 학술회의 성격을 띠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1998년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에 대한 대책으로 당시 연방준비제도위원회(FRB) 의장이 통화 정책 완화를 예고하고, 글로벌 금융 위기가 계속되던 2010년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설을 통해 2차 양적완화(QE2) 등 중요한 정책을 내놓으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슈카의 THE MASTER> 전체 영상은 LIFEPLUS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모두가 ‘금알못’에서 벗어나는 그 날까지! 

이달의 금융 단어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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