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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FEPLUS Nov 06. 2020

[LIFEPLUS] 암호화폐 제대로 이해하기

슈카의 THE MASTER 2화


슈카가 최고의 금융 전문가를 만난다! 

LIFEPLUS와 슈카가 함께, 금융 전문가들의 투자 인사이트를 공개합니다. 


전 국민이 투자 마스터가 되는 그날까지!


이름하여, <슈카의 THE MASTER>! 


조인디 고란 기자가 말하는

‘암호화폐 제대로 이해하기’


<슈카의 THE MASTER> 두 번째 주제입니다!   




비트코인 광풍, 그 이후


2017년은 비트코인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비트코인 하나당 가격이 2,000만 원까지 치솟으며 투자 광풍이 불었는데요.



당시,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의 하루 비트코인 거래대금이 10조 원에 달했는데, 코스피와 코스닥의 하루 거래대금을 합쳐도 6~7조 원이던 때였으니 얼마나 관심이 높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18년 말, 비트코인 가격은 약 400만 원으로 떨어집니다. 이렇듯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 투자해도 괜찮은 걸까요?



암호화폐의 뿌리, 블록체인


비트코인의 가치를 알기 위해서는, 암호화폐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을 이해할 필요가 있어요. 고란 마스터는 블록체인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데이터에 신뢰성과 완결성을 부여하는 기술

그런데 블록체인을 정말 신뢰할 수 있을까요? 관리자나 중앙은행이 없으니 믿기 어렵다고 여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의 관점에서 보면, 사람보다 코드(Code)가 더 믿을 만한 대상입니다.



코드는 거래 기록을 저장하는 암호인데요. A와 B가 블록체인 방식으로 거래할 때, 블록 안에 저장됩니다. 이후 B와 C가 거래하면, 새로운 블록에 이전 거래 기록을 포함한 기록이 저장되고요. 이렇게 거래 기록은 매번 누적됩니다.



지금껏 수많은 기록이 저장되었고 많은 사람이 관여되어 있겠죠? 그렇다 보니 이 모든 기록을 전부 위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고란 마스터가 블록체인 기술을 믿을 수 있다고 말한 이유죠.



시장이 결정하는 가치, 믿어도 될까?


물론 블록체인에 대한 신뢰가 비트코인을 향한 신뢰로 직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엄연히 블록체인은 기술이고 비트코인은 화폐니까요.


과연 비트코인을 믿어도 괜찮은 걸까요?


고란 마스터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비트코인 개발자 사토시 나카모토에게서 찾습니다. 물론 실명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한 번도 자신을 공개한 적이 없기 때문에, 국적은 물론 나이조차 모르는 상태죠.


다만, 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을 개발하며 작성한 문서는 남아있습니다. 그는 탈중앙화를 지향하고 국가의 감시에 저항하는, 이른바 사이퍼 펑크(Cipher Funk) 사상에 기반해 비트코인을 발행했는데요.



발행량을 2,100만 개로 제한한 이유도 기존 화폐에 대한 반발이었습니다. 경제 위기 상황을 유동성 공급으로 해결하려는 중앙은행은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죠. 유동성 공급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화폐 가치를 떨어뜨리니까요.



고란 마스터는 비트코인의 취지를 ‘수요와 공급의 논리로만 가치가 결정되는 화폐’로 정리합니다. 시장이 결정하게 하자는 거죠. 하지만 전 세계에서 활발히 사용하기엔 발행량이 적다는 사실도 동시에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발행량 제한은 의도치 않게 비트코인을 향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는 계기가 되었어요. 


비트코인에 투자 가치가 있을까?


비트코인은 현재 전체 2,100만 개 중 1,800만 개가 발행된 상태입니다. 


공급을 거의 멈췄으니 앞으로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올해 비트코인의 가격은 50% 상승했고요.


한편, 가격 변동성은 나스닥보다 낮습니다. 고란 마스터는 비트코인의 월간 가격 변동률이 10% 이하로, 어느 정도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에는 나스닥 상장사가 자신의 자산 목록에 비트코인을 명시할 정도인데요. 이는 비트코인을 향한 신뢰가 개인을 넘어 기업과 기관에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간접적 증거라고 볼 수 있죠.



비트코인? 이더리움? 어디에 투자할까


비트코인이 너무 비싸서 투자가 망설여진다면? 원하는 만큼만 투자가 가능합니다. 만 원으로 0.001 비트코인을 사는 방식으로, 소수점 단위 매매가 가능하죠.


물론 이더리움과 같은 알트코인(비트코인 외의 대안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잠재력 있는 알트코인이 100배 수익을 누리게 해줄지, 반대로 1/100로 가치가 떨어져 손실을 보게 만들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옥석을 가려낼 안목이 있는 사람만 가능한 투자인 셈이죠. 



단, 규제가 없다는 위험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주식 시장에서 가격을 조작하면 처벌받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그렇지 않죠. 믿을 수 있는 건 블록체인 기술이지,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아니니까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입니다. 이를 미래에 유망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볼 수도, 새로운 가치를 생산하지 않는 투기 상품으로 볼 수도 있어요. 판단은 각자의 몫이지만, 화폐의 역사에서 보기 드문 기술인 만큼 향방을 지켜볼 가치가 있을 거예요.


<슈카의 THE MASTER> 전체 영상은 LIFEPLUS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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