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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FEPLUS Nov 10. 2020

[LIFEPLUS] 2020 코세페의 모든 것!

머니레터


‘2020 코리아 세일 페스타’(코세페)가 이달 15일까지 열립니다.


국내 최대 쇼핑 할인 행사인 코세페는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올해는 특히 작년의 두 배에 달하는 1,633개 업체가 참여하면서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됩니다.


오늘의 머니레터는 2020 코세페를 주제로, 행사 진행 방식부터 역사와 유래, 그리고 우려와 기대의 목소리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역대급 할인 축제가 열린다!


2015년 전염병 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국내 경기를 살리기 위해 시작된 코세페는 올해로 6회째를 맞으며 국내 최대 쇼핑 할인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를 벤치마킹해 국내의 유통, 서비스, 제조 업체가 모두 참여하는 행사는 이번에도 역대급 할인을 예고하며 지난 1일 개막했는데요. 행사 시작 후 1주일 만에 카드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온라인과 전국 17개 시, 도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몇몇 시, 도에서 지역 축제와 연계해 참여한 적은 있지만, 전국에서 행사가 열리는 경우는 올해가 처음인데요. 게다가 역대 가장 많은 기업이 참여하면서, 지역을 가리지 않고 소비 감소로 위기를 맞은 국내 기업들에 희소식이 될 전망입니다.



최대 라인업, 내수 시장 활성화 기대감도 UP!


참여한 기업 가운데 소비재 제조 업체들의 참여가 대폭 증가한 것 역시 눈여겨볼 만합니다. 참가 제조 업체의 비율은 작년 49.0%에서 올해 61.9%로 크게 올랐는데요. 유통 업체 비율이 38.4%에서 29.7%로 감소한 것과 비교됩니다.


또한 현대·기아차, 쌍용, 한국GM 등 자동차 업계를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기업이 참여하면서 소비자의 선택 폭 역시 확대됐습니다. 이에 정부도 코세페 기간 소득 공제 한도를 30만 원 추가 상향하고, 개별소비세를 3.5%로 인하하면서 내수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코세페, 블프보다 나은 게 뭐야?

물론, 야심 차게 출발한 코세페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작지 않았습니다. 상품에 따라 최대 90%까지 할인이 적용되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비교했을 때, 할인 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기존 연말 할인 행사와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겠다는 소비자가 늘면서, 목표로 내건 내수 경제 활성화도 더디게 진행됐습니다.


 

세일 행사, 형만한 아우 없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행사 기간 미국 연간 소비의 약 20%가 이뤄진다고 하는데요. 지난해에는 행사 첫날부터 단 4일간의 온라인 매출액이 1,430억 달러, 한화로 약 160조 3천억 원을 기록했을 정도입니다. 


반면, 코세페의 경우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업체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총 매출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여 기대했던 내수 진작 효과는 얻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럼에도 기대해, 코세페!


또한 팬데믹 위기에 다수가 모이는 행사를 정부가 주도하는 것에 대한 우려 여론이 일기도 했는데요. 이를 대비해 2020 코세페는 온라인 행사를 강화했습니다. 민간 오픈 마켓 기획전과 공공 플랫폼 ‘가치삽시다’ 등 코세페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다양한 제품을 집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기업 참여와 온라인 판로 개척은 소비 위축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국내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2020 코세페를 통해 소비자는 원하는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기업은 한 해 동안 누적된 부담을 줄여, 올해만큼은 소비자와 기업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행사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오늘 준비한 머니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저축과 소비가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극적인 투자도 좋지만, 가끔은 나를 위해 투자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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