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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FEPLUS Nov 30. 2020

[LIFEPLUS] 이달의 금융 단어 : 11월


라이프플러스의 다양한 파이낸셜 콘텐츠에서 언급되었던 금융·경제 용어를 복습해 봅시다!


최근 경제 이슈 속 용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보는 <머니레터>,

한 주의 금융·경제 이슈 중 꼭 알아야 하는 것만 짚어주는 <위클리금융>,

13년 차 개미 노홍철, 단타 마니아 딘딘, 무지렁이 김가영과 함께 하는 주식 예능 <오늘도 개미는 뚠뚠>, 

각 분야의 금융 대가를 만나 ‘투자 마스터’의 길을 물어보는 <슈카의 THE MASTER>까지!


11월 콘텐츠 속 금융·경제 용어를 모았습니다.

어떤 단어를 꼭 기억해야 할까요? 

라이프플러스가 '이달의 금융 단어'를 알려드립니다.



 

1. 기축통화



국제적인 금융 거래나 결제의 기본이 되는 화폐. 현재는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첫 번째 기축통화는 희소성과 범용성이 보장된 금과 은이었고, 18세기부터 2차 세계대전까지는 많은 식민지를 거느렸던 영국의 파운드가 기축통화였습니다. 


1944년 44개국 지도자들이 미국 뉴햄프셔주 브레튼우즈에 모여 입안한 ‘브레튼우즈 체제’를 기점으로 달러가 기축통화로 지정됐습니다. 금 1온스를 35달러로 고정했고, 그 운영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이 만들었죠. 


지금까지 달러가 기축통화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역시 거래와 교환이 가장 자유로운 통화이기 때문입니다. 언제든지 다른 재화로 교체할 수 있어 안심하고 미국 달러를 보유할 수 있죠. 미국 중앙은행의 독립성, 탄탄한 경제, 경제적 자유가 기축통화로서 달러를 믿을 수 있게 합니다. 


<슈카의 THE MASTER> 전체 영상은 LIFEPLUS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2. 알트코인


 

'얼터너티브 코인(Alternative coin)'의 축약어로 비트코인 이외의 후발 암호화폐를 통칭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등장으로 해킹할 수 없는 가치 저장소로서 비트코인이 주목받았죠. 비트코인은 여전히 가장 영향력 있는 암호화폐 중 하나이지만, 처음 생성된 암호화폐이기 때문에 화폐의 역할 이상을 하기 어렵다는 등 많은 문제점과 한계점을 가지고 있어요. 이후 비트코인의 단점을 개선하고 다양한 산업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알트코인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블록체인과 스마트 계약 기술을 적용한 ‘이더리움’, 정산 과정 시 발생하는 시간, 비용, 절차를 줄이는 데 용이한 ‘리플’ 등이 대표적입니다. 


<슈카의 THE MASTER> 전체 영상은 LIFEPLUS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3. PER / PBR



PER(주가수익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수치로, 현재 주가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만약 A 기업의 주가 PER이 14라면, 시가총액이 순수익의 14배라는 뜻이죠. A 기업의 시가총액이 1,400억 원이면 순수익은 100억 원이 되겠죠. 현 주가와 순이익이 앞으로도 유지될 경우, 수익률은 7%가 됩니다. PER을 통해 기업의 수익률을 도출할 수 있죠. 만약 시가총액 700억 원이었다면, PER은 7로 수익률은 14%가 되겠죠? 즉, PER의 낮을수록 수익률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비율로, 기업의 수익성과 성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됩니다. PBR의 뜻을 알기 전에 ‘주당순자산’을 이해해야 합니다. 순자산은 기업의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가치를 말하고, 주당순자산은 순자산을 발행 주식 수로 나눈 값입니다. A 기업의 가치가 10억 원인데, 2억 원의 빚이 있다면 순자산은 8억 원이 됩니다. A 기업이 발행한 주식이 10,000주라면 주당순자산은 80,000원입니다.

 

자! 그럼 처음으로 돌아가 PBR은 현재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입니다. 현재 A 기업의 1주 가격이 80만 원이라면 PBR은 주당순자산인 8만 원으로 나눈 10이 되겠죠. 일반적으로 PBR이 1보다 낮다면 그 종목은 저평가 상태, 1보다 높다면 고평가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보유한 주식의 PBR이 1보다 높아졌다면 매수 타이밍으로 볼 수도 있겠죠.


<개미는 오늘도 뚠뚠> 전체 영상은 LIFEPLUS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4. 공매도와 숏커버




공매도는 주가 하락 시기에 차익을 내기 위한 투자 방식으로, 주식/채권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하고 결제일 이전에 다시 구입하여 매입자에게 전하는 투자 기법입니다. 가지고 있지도 않은 주식을 어떻게 팔 수 있을까요? A 기업의 주식 현재가가 1만 원일 때,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A 기업 주식을 보유한 사람에게 100주를 빌려 판매합니다. 그럼 100만 원이 생겼죠? 그리고 예상대로 A 기업 주식이 5천 원으로 떨어지면 50만 원으로 다시 100주를 구입해 원래 주식 주인에게 갚는 거죠. 그럼 50만 원에 차익이 생기죠. 이때 숏커버를 했다고 말합니다.


숏커버는 공매도했던 주식을 다시 매수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환매수’라고도 합니다. 공매도 시의 예상과는 다르게 가격이 상승할 경우,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이루어지는 매수행위이기도 하죠. 오히려 손실을 줄이기 위해 상환 기간보다 빠르게 진행되기도 합니다. 


<오늘도 개미는 뚠뚠> 전체 영상은 LIFEPLUS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5. TDF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 날짜(Target date)로, 생애주기에 맞춰 위험 자산과 안전 자산의 투자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펀드입니다. 수입이 적은 사회 초년생 시절에는 고위험&고수익인 주식 비중을 높이고, 은퇴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안정적인 투자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중위험-중수익을 목표로 운영합니다. 


TDF의 펀드의 특징은 첫 번째, 글로벌 자산배분이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장기간 안정적인 자산배분를 위해 국내 투자로만 자산을 배분하기보다 글로벌 자산을 같이 이용하는 것이 더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죠. 두 번째는 자동으로 투자금이 조정된다는 점입니다. 미리 설계한 전략대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에 운용사가 스스로 재조정합니다. 


<오늘도 개미는 뚠뚠> 전체 영상은 LIFEPLUS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6. RCEP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10개국과 한·중·일, 호주, 뉴질랜드, 인도 16개국이 참여하는 자유 무역 협정입니다. 2019년 11월 4일에 개최된 RCEP 정상회의에서 인도를 제외한 협상참여국 15개국이 20개 챕터의 모든 협정문 타결을 선언하였고, 2020년 인도를 포함한 16개국이 최종 서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RCEP는 세계인구의 절반,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FTA이며, 한국이 참여하는 최초의 메가 FTA라는 점이 중요하죠. 이번 협정을 통해 국가별 최대 94%까지 관세가 철폐되며 수출 기업의 행정 절차도 간소화될 예정이죠. 한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과 철강 등의 수출길이 전보다 더 넓어져 국내 GDP 0.51% 증가, 소비자 후생이 약 6조 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8. 소비자 후생



특정 상품에 대해 소비자가 최대한 지불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가격(지불의향가격)과 실제로 지불하는 가격(시장가격)의 차이를 뜻하죠. 만약 A 상품에 대해 소비자의 지불의향가격은 1만 원이 되고, 이때 시장가격이 9천 원이라면 소비자 후생은 1천 원입니다. 지불의향가격과 시장가격의 차이가 클수록 소비자의 만족도는 높아지겠죠. 반대로 높은 관세 때문에 시장가격이 높아진다면 소비자 후생이 떨어지겠죠. 소비자 후생은 이처럼 무역을 통해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유ㆍ무형의 이득이 포함된 개념입니다.


9. 개별 소비세



사치품에 대한 소비억제뿐 아니라 구매로 인해 부가적인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품목에 붙는 세금. 고급모피, 보석, 자동차, 유류 등이 대표적인 개별 소비세 적용 품목이죠. 자동차의 경우 출고가의 5%를 개별소비세로 지정합니다. 정부는 코로나 19로 침체된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3.5%로 감면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올 연말까지 개소세 인하 정책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인하 폭은 70%에서 30%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모두가 ‘금알못’에서 벗어나는 그 날까지! 

이달의 금융 단어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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