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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비전을 찾는 방법(1)

뒤틀린 주체와 객체.

by 용작가

10대 ~ 30대까지 많은 청년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비전이 무엇인지 궁금해한다.

'내가 생각한 이것이 비전이 맞을까?'

'비전은 어떻게 찾는 걸까?'


이제부터 단계별로 찾아가 보자.

먼저, 우리의 혼란스러운 것들을 말끔하게 해야 제대로 된 시작을 할 수 있으니 복잡한 것들을 조금 푸는 것부터 해보자.


첫 번째 혼란. 뒤틀린 주체와 객체


1. 하나님의 비전이라는 게 뭔데?

: 직해하면 "하나님의 시각. 시야."이지만 보통은 그 사이에 날 향한을 넣는다.

=>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신 날 향한 특별한 계획. 전망. 미래 등으로 사용한다.


2. 언제 하나님의 비전을 찾기 시작했나?

: 보통, 은혜를 받고서 내 삶을 하나님께 드리려고 할 때 찾기 시작한다.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삶을 살고 싶어서 찾기 시작한다.

p.s) 추후에 다시 다룰 주제지만, 어쨌든 표면적이던 과거였던 보통 시작은 이렇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1번과 2번의 주체(행동하는 사람)와 객체(행동의 영향을 받는 사람)가 반대다.

1번은 하나님이 나한테 주셔야 하고, 2번은 내가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보물찾기? 스무고개? 같은 게 시작된다.

이렇게 질문하는 것이다.

"이게 하나님이 주신 마음인지, 착각인지 모르겠어."

"이 정도의 감정과 생각이면 비전이 맞는 걸까?"

"이게 날 위한 걸까? 하나님을 위한 걸까?"


뒤틀린 것을 풀어내는 것부터 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다시 시작해 보자.

1. 하나님의 비전이라는 게 뭔데?

=> 하나님의 시선이 머무는 곳.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곳.

=> 그리고 하나님이 보여주신 것.


2. 그럼, 날 위한 하나님의 비전이란 것은?

=> 하나님의 시선과 마음이 머무는 곳들 중 내가 있길 바라시는 곳.

=> 하나님이 나한테 살아가라고 보여주신 그 무엇.


3. 나는 왜 하나님의 비전을 찾는 것인가?

=> 하나님의 시선과 마음이 머무는 곳에 내가 머물기 원해서.

=> 하나님이 나한테 살아가라고 보여주신 그 무엇을 따라 살아가고 싶어서.


위와 아래의 차이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면 더욱이나 더 여러 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발견했나?


여전히 문제에 등장하는 존재의 수는 2이다.

그런데 앞 문제는 힌트가 없고 뒷 문제는 힌트가 있다.


수학으로 따지면 이런 것이다.

전) X + Y = 12 일 때, X와 Y는?이라고 하면 답이 몇 개나 될까?

후) X + Y = 12이고, X = 1,3,5,7,9 일 때 각각 Y는 무엇일까?


비슷해 보이나?

그럼 상상을 펼쳐서 '수능'에 앞 문제가 나왔을 때 뒷 문제가 나왔을 때를 상상해 보자.

(적어도 우리 인생의 결정들은 수능만큼 진중하고 두려우니까 말이다.)


앞 문제는 X가 실수이면? 아니 정수만 돼도, 경우의 수가 너~~~ 무 많다.

뒷 문제는 Y가 여전히 많기는 하지만 X=1이면 Y는 11과 같이, 경우가 줄어든다.


여전히, 변수는 2개다.

그러나, 앞 문제는 식이 1개인데, 뒷 문제는 식이 2개이다.

앞 문제는 풀 수 없다. 찍기다. 확률이다.

그러나 뒷 문제는 풀 수 있다.


이후에

우리는 몇 가지 경우를 통해서 X(하나님의 비전)를 찾아갈 것이다.

그럼 Y는 나타날 것이다.


(아직도 위와 아래의 차이가 어렵다면, 넘어가기 전에 한 3번 정도는 곱씹어보길 바란다. 몇 가지 경우를 소개할 테지만 그럼에도 스스로 고민해보는 시간이 더 귀할 때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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