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비전을 찾는 방법(2)
비전에 대한 흔한 15가지 오해.
하나님의 비전을
" 하나님의 시선, 마음, 계획, 뜻"으로 정의하고
하나님의 날 향한 비전을
" 하나님의 비전 중, '나를 통해 혹은 나와 함께'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고자 하는 어떤 것"으로 정의하면
우리에게 남아있는 가장 중요한 해결과제는
" 하나님의 시선은 어느 곳에 머물고 있는지,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하실까. 하나님의 계획과 뜻은 무엇인지를 먼저 아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이 지점으로 가야 하는 것을 알아도, 이 지점으로 가지 않는다.
(기독교인들이라면 이미 비전의 일반적인 형태가 하나님이 사람을 통해서 쓰셨다고 믿는 성경 안에 있음을 앎에도 말이다.)
왜일까?
청년들의 상담을 해주며, 가장 표면적인 이유보다 한 단계 깊은 이유들을 파헤쳐보니 참 다양한 이유들이 있었다.
그에 대해 다루기 전에 먼저 한 가지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상담(?) 혹은 대화를 하며 나는 끊임없이
"당신이 하나님의 비전을 찾는 당신의 진심을 오해하지 않는다는 것과 내가 하는 어떤 이야기도 내가 당신보다 나아서 하는 이야기 아님을 이야기했었다."
그러하니, 아래의 자주 발견한 이유들도 한 가지 전제를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이 부분은 누구도 (특히, 나로서는) 함부로 다룰 수도 없으며, 확인하거나 검사할 수도 없는 부분이다. 오직 하나님과 자신 사이에서 물으며 발견해야 한다. 그러니 더 진행하기 전에 한 가지 질문을 통해 자기 진단을 하며 하나님과 자신 사이에서 묻고 답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
" 당신은 하나님의 비전을 왜 구하고 있나요? 또한 진정으로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어 갈 준비를 하셨나요?"
대답했다면, 그 대답이 어떤 대답이던지 괜찮으니, 마음에 잘 간직하거나, 어딘가에 몰래 잘 적어두자.
그리고 여러 가지 오해들을 풀어보고 잘 질서를 잡은 후에 다시 한번 이 질문 앞에 서보자.
아래는 '하나님의 비전'을 바르게 정의하고 있으나, 비전을 발견하지 못해 힘겨워하는 청년들에게 발견되는 다양한 이유들 중 빈도가 높은 경우 15가지의 이유다. 앞으로 하나하나 함께 다뤄가는 중에, 비로소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계획을 발견하게 되길 바란다.
1) 내가 알고 싶은 비전은 '환상'에 가깝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비전은 '일상'에 가깝다.
2) 내가 찾는 비전은 'Turning point'에 가깝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비전은 '이어달리기'에 가깝다.
3) 내가 찾는 비전은 '명사형'에 가깝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비전은 '동사, 형용사'에 가깝다.
4) 나의 비전의 방향은 ' 타인'만을 향하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비전은 '나'를 포함한다.
5) 나는 '분명한 것'을 원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모호한 것'만 남길 것이라고 단정하고 있다.
6) 나는 '내 주변의 시공간'만 고려하지만, 하나님은 '온 인류의 시공간'의 주인이시다.
7)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보다, 그로 인해 내가 깨닫게 되는 생각이나, 느끼게 되는 마음이나, 변화되는 삶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
8) 내 인생의 시간표가 정해져 있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비전도 주어지고 이뤄져가야 한다.
9) 내가 생각하는 상/하한선을 벗어나는 비전을 마주하게 될까 두렵다.
10) 지금 현생을 살아가는 데 쓰이는 시간과 에너지로도 벅차서, 더 시간/마음을 내기는 어렵다. (그러나, 비전을 명확히 주시기만 하면 따를 준비는 돼있다.)
11) 하나님의 비전을 구하는 과정에서는 나의 어떤 현실적인 부분도 고려해서는 안되고, 전부를 드려야 한다.
12) 하나님의 비전은 내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의 반대편에 있을 것이라고 단정한다.
13) 하나님의 비전이 어느 시점에 단번에 달성되는 그림을 그리고 있으나, 비전은 이루어 가는 것이다.
14) 하나님의 비전은 주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5) 하나님의 비전인 줄 알았는데, 아니면 어쩌지? 하는 불안함으로 인해, 확실한 것을 찾는다.
P.S.
이러저러한 경험과 배움을 이곳에 남겨볼 테지만 비전을 찾아가는 과정은 결코 당신과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되지 않아요. 저는 이 글을 읽는 자들을 위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글을 쓸 테니, 글을 읽고 계신 분도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찾아가는 과정에도 도움을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