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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똑서 Oct 29. 2018

새롭게 쓰는 빨강머리 앤#03

빨강머리 주디는 빨강머리 앤의 딸이다.

주디는 학교 공부와는 거리가 멀고 예측불허, 엉뚱 발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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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주디.  

주디는 창의적으로 새로운 놀이를 만들었다.

그 놀이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아이들과 어울려 잘 놀고 있었다. 그러자 시샘 많은 한 여자아이가 다음과 같이 물었다.

                                

시샘 많은 친구 : “너네 집은 몇 평이야?”
다른 친구 : “나는 30평이야!”
또 다른 친구 : “나도 30평이야!”

주디는 30이라는 숫자가 너무 작게 느껴졌다.


주디 : “너네는 왜 이렇게 조금이야? 나는 200평이야!”
                                                  

주디의 말에 또 다른 친구가 말했다.


또 다른 친구 : "그럼, 나는 2,000평이야"


주디의 집은 24평이다.

평수에 대한 개념이 없던 주디는

30평은 왠지 작은 숫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200평이라고 답했다.

8살 아이들은 순수하다.

가끔 이들의 말속에  

어른들의 때가 묻어 있기도 한다.


몇 평에 사는 것이 무엇이 중요하랴!

내 마음이 200평이고, 2,000평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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