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렇게만 하면 잘 살 수 있는지, 직접 해보겠다.
주식, 채권, 부동산, 이커머스, 창업 등등 요즘 매스컴부터 일상 속 대화까지 대부분의 중심은 '돈'이다. 돈에 대한 관심과 부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었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는 시대는 너무나 갑자기 찾아와 당황스러울 정도다. 이러한 사회변화에 더하여, 유튜브가 우리 일상에 자리 잡으면서 투자, 돈과 관련된 정보는 거의 폭포수처럼 우리를 향해 쏟아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그들 자신의 기준에 부합하는 성공을 했고, 기꺼이 그 방법을 다양한 루트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이전보다 돈 버는 다양한 방법이 나왔는데 그러면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부자가 됐을까? 우선 내 주변에는 그렇게 많지 않다. 비트코인으로 몇 억을 벌었다는 친구의 지인 1명 정도 있고, 그 외에 부업이나 투자로 돈을 크게 벌었다는 이들은 적어도 나의 연락이 닿는 범위 안에는 없다. 하지만 그들 모두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주식, 비트코인, 부동산 등 화제가 되는 소재에 대해 열심히 이야기한다.
출렁거리는 비트코인과 주식 시장에 대해 매스컴이 연일 보도하고 있는 요즘, 투자/ 자산관리 관련 정보가 들어올 때 사람들이 반응하는 유형은 크게 네 가지로 볼 수 있다.
1. 정보를 얻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자
2. 정보를 얻고, 본인의 기준에 따라(또는 자신의 상황에 맞춘다는 이유로) 변형 적용하는 자
3. 정보를 얻고, 방식 그대로 따라 하는 자(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의해 변형은 가능)
4. 정보가 옳지 않다 비판하는 자
나는 정확히 2번 유형이다. 작년 말부터 갑자기 돈에 관심이 많아져 책도 읽고, 강의도 들으며 지식을 쌓았으나 그것을 적용함에 있어서는 온전히 나의 '동물적 직감'을 신뢰했다. 내 안의 야수는 없다는 것을 결과로써 깨닫고 있던 중 경제 유튜브에 달린 짧은 댓글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니네가 안 되는 이유는 핑계 대며 저 조언대로 살지 않아서임.
불평만 하고 아무것도 실천하지 않아서 그냥 그렇게 살다 뒤지는 거임
결국 되는 사람들은 니네가 다 안다는 그 기초적인 것을 실제로 실천한 사람임"
그렇다! 나는 그냥 그렇게 살다가 뒤질 운명이었던 것이다!
어떻게 보면, 부자였던 적이 없었는데 기준을 내 마음대로 뜯어고치며 적용하는 것이 말이 안 되는 처사였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사람들이 다 떠먹여 주려 기다리고 있는데, 들어오려는 숟가락이 너무 많아 가장 익숙한 녹슨 숟가락을 들고 있는 꼬라지다.
이 시리즈에 연재할 글은 나의 '우당탕탕 자산증식 도전기(또는 표류기)'로 요약할 수 있겠다. 말 그대로 실험이다. 자기 말대로만 해보라 외치는 그들을 신뢰하고 따라가 보고자 한다. 나와 맞는 방법을 찾을 때까지 다양한 분야에 발목까지 정도는 담가보려 한다. 어떻게 끝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성공하여 과거를 회상하며 적는 글이 아니라 내가 돈과 관련해 도전하는 모든 것들 시도할 때마다 날 것으로 공유하고자 한다.
자산증식이 정말 이루어져 내가 너무 꿈꾸는 FIRE(finance independence, retire early) 족의 꿈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함께 알아가 보자. 단순히 직감에 의해 '도박'을 하고자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내가 지식을 얻기 위해 활용한 소스가 무엇이고, 배운 것을 어떠한 방식으로 적용했는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정리하며 되새김질할 것이다.
"하라는 대로 하면, 나의 자산은 정말 증식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함이 매거진의 목적이다. 나와 유사한 수입과 상황에 놓인 이들이 적어도 경제적으로는 보다 나은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 할 수 있겠다. 내가 선택한 방법이 실패한다면 그 길을 피하거나 수정해서 가면 되는 것이다. 나는 해보고 알고, 보는 이들은 안 해봐도 알고, 결국에는 일석이조인 글, 나는 무거운 선택일 수 있으나 읽는 이들은 가볍게 참고할 수 있는 글을 쓰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