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직장인들은 한 번쯤 경험할 그 '느낌'에 대한 나와 내 생각
나는 내가 모자라다고 느낄 때, 그 느낌을 병아리가 된다고 이야기한다.
새로운 직장을 맞이할 때, 항상 병아리가 되는 기분이다.
그 기분은 뭐랄까.. 썩 좋진 않다.
잘해서 눈에 띄고 싶다는 욕심과
괜히 나서서 망칠 수 있다는 두려움이 공존한다.
그러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곤 한다.
나에게 뭐라도 좀 알려줬으면 하는 바램과
상사의 관심이 쏠리지 않기를 원하는 마음이 공존한다.
모순되는 자신을 보며,
무기력함과 공허함을 느낀다.
그래도 잘 이겨냈다는,, 혹은 버텼다는 자신을 칭찬하기도 한다.
근데 이상하다.
학창시절에 친구들 사이에서 스스로 모자람을 느낀적은 없었는데
이전 직장에서 1년을 넘게 버티며 사회생활을 했고, 나름의 노하우도 많이 쌓았는데,
왜 새로운 곳에서가면 다시 난 병아리가 되는걸까..
시간이 지나도 병아리인 느낌은 왜 사라지지 않는걸까
일에 대해서 뭔가 알지만 모르는 것이 많고
날 바라보는 상사를 보며, 불편함과 어색함을 가지고 퇴근을 기다리는 것
그런 내 모습을 보며,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하다보니
내 자존감은 어느새 바닥에 있었다.
그것이 날 스스로 모자라게 만드는 것일까..?
잘 모르겠다. 아직도
최근에 꺠달은 것은 내가 강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상사들이 조언이라며 하는 이야기들을 듣고
그것들을 곱십어 생각하지 않기로 헀다.
내 생각에 좋은 상사들의 이야기는 귀담아 듣고
그렇지 않은 상사들의 잔소리는 사회생활로 넘기려고 노력한다.
흔히 꼰대들은 자신들이 당했던 것을 그대로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니 누가 뭐라던 내가 짱이라는 마음을 가지기로 했다.
그랬더니 커다라게 느껴졌던 모자람은 점점 작아지고 있다.
그리고 모든 것에 모자람은 존재하는 것 같다.
그 자체를 인정하기로 했다.
나만 모자란 것이 아니다. 모두 그것을 느낀다.
그것이 겸손일 수도 있고, 날 차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직장에서 느껴지는 모자람은 꽤 자연스러운 것일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