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위한 취업 준비인지, 그저 따라가기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지나 대학교까지 다니며 졸업했다.
성적이 뛰어나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어중간한 삶이었고 그렇게 살고 있다.
돈, 자기 계발 관련된 책을 읽었다.
뭔가.. 더 현타가 느껴졌다.
내 삶과는 멀다는 괴리감과 자기의 삶을 사는 모습이 부러웠다.
좀 더 질투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감정을 흘려보내고 다시 생각을 했다.
난 이제까지 뭘 배웠지..?
지금 내가 뭘 하고 있지..?
백수들은 취업을 원한다.
직장인들은 퇴사를 원한다.
나는 살면서 원하는 것들을 하며 살지 못했다.
사실 그렇게 살지 않았다.
사회에서 못난 사람이 되기 싫어
부모님에게 못난 자식이 되기 싫어
하고 싶은 것을 참고 다른 이들이 하는 것을 선택한다.
이 사회는 불편하게도 볼 수 있지만, 노동자가 되기 위해 만들어진 판이라고 생각한다.
학창 시절 받은 교육과 대학교에서 취업을 위한 학점 쌓기와
취업 준비를 하며 취득하는 자격증.. 그저 서류 합격을 위한 가산점일 뿐이다.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나에 대해서 깊이 들여다보며, 고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사실 내 내면은 이미 알고 있지만, 익숙함에 숨어있는 것일지 모른다.
열심히 일하며, 돈을 버는 것
지금 이렇게 힘들어야 나중에 편해진다는 것
안정적인 직장이 최고라는 것
때가 되면 다 하게 된다는 것
사회에서 자주 듣는 말이다.
나는 아직 어리기에 모른다는 어른들의 말과
스스로도 자립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반박보다는 그저 끄덕이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