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이걸 하면 엄마, 아빠는 행복해"
부모라는 건 무엇일까
자식의 행복을 바라는 건 이해한다.
자식이 행복하면 자신도 행복해지는 것도 이해한다.
남들이 부러워할 대학
남들이 인정해 주는 직장
이런 것들을 가지는 게 진정 부모의 행복인가..
자식의 행복이 곧 부모의 행복이라고 하지 않는가?
헌데 난 뭔가 행복하지 않음을 느끼고 있다.
"인생을 더 살아보니, 이렇게 사는 게 행복해지는 길이더라"
아버지가 나에게 던진 말이다.
내면에서 꿈틀거림을 느꼈지만 애써 참았다.
많은 생각이 들었다.
하나 둘 정리하다 보니, 문득..
난 내 삶보다 부모님의 기대에 맞춰 살고 있었다.
"이것만 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해야겠다."
난 어느 정도 부모님의 기대를 채운 뒤
내 삶을 찾아가려 했음을 깨달았다.
"엄마와 아빠의 삶이 아니라, 내 삶이야. 그러니 나 말고 엄마 아빠 행복 찾아"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부모님의 답변은 듣지 못했다.
"나는 내가 행복해지는 삶을 산다."
스스로 결심했다. 그렇게 살기로,
나는 우리 부모님을 사랑한다.
날 잘 키워주심에 감사함을 느끼고, 앞으로도 효도로 은혜를 갚을 예정이다.
부모님께 등져야겠다는 것이 아닌, 그저 내 삶을 살아가기 위함이다.
부모님들에게, "자식의 행복을 바라는 것입니까? 아니면 자신들의 욕심을 바라는 것입니까?"
자식들에게, "내 내면의 소리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길을 걷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