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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겨울

by 서하

일상에 치어 내 모습을 잃어갈 때,

문득문득 스쳐 지나가듯 내 20대의 추억이 묻어 있는 장소가 TV에서 나오면

내 눈과 심장이 기억하고 뇌에게 말을 건다.

'너는 그때 그 장소에서 네가 했던 말 기억하니?'


좀처럼 잊히지 않는 그 장소

런던, 파리의 겨울


나는 지금 어떤 심장으로 살고 있는지 생각도 나지 않을 때

사진만 봐도 심장이 반응한다.

'너 지금 여기서 뭐해?'


...............

너무 늦지 않게 갈게...

지금도 늦었지만...

곧, 다시 갈 수 있을 거야.

.....

잠시 잊고 지냈는데,

날 기억해줘서 고맙다!



한때 뜨거웠던 내 청춘.jpg

<사진출처: https://blog.naver.com/happygaga/222574149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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