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가능하다 : 2023년을 맞이하며 (3)

새해의 기운을 등에 업고 일 저지르기

by 세니seny

나는 새해의 기운을 등에 업고 일을 저질렀다. 취준생 컨설팅 외에도 블로그 전체 콘셉트를 언어여행자로 잡아서 언어(외국어) 공부 관련해서 포스팅을 정기적으로 해볼까 한다. 그리고 이 기운을 받아서 올해는 이직도, 이사도 다 잘될 거 같은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지금 여기서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마 뭔가가 되어있기는 할 것이다. 문제는 그 과정이 쉽게 지나갈지 이일저일 어렵게 거치며 결국 해낼 것인지 그걸 알 수가 없다는 게 가장 큰 함정이지만. 어쨌든 내가 원하는 결과는 이미 마음속에 다 정해놓았다.


나는

이직을 성공적으로 마칠 것이며

이사를 잘 마무리할 것이고

괜찮은 집 하나를 매수할 것이며

(이건 시장상황도 고려해야겠지만)

좋은 사람과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다만 이 모든 일의 중간과정이

험난하고 삽질하고 쪽팔리는 일이 발생할지라도

결국

어떻게든

되기는 될 거라고.


그동안 생각만 많고 행동으로 잘 옮기지 못하는 나를 자책하면서 관련된 글을 찾아보거나 인터넷으로 영상을 많이 봤었다. 거기서 사람들이 하는 공통적인 말이 이거였다.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꼭 행동으로 옮겨보세요.


그때는 그게 무슨 말이지? 했다. 아니 아직 준비도 되어 있지 않고 한데 뭘 믿고 행동하란 거야? 실패하면 누가 책임지는데? 그렇게 말한 사람은 책임 안 질 거잖아. 그 무게는 내가 오롯이 져야 하잖아.


그런데 이제 알 것 같다. 정말 행동을 했더니 일의 실마리가 하나둘 풀리기 시작했다. 일단 작은 행동을 한다. 그런다고 해서 벼락을 맞거나 똥통에 빠지거나 구설수에 오르지 않는다. 일상은 이상할 정도로 아무런 변화가 없다. 다만 내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작지만 그다음 단계를 생각하게 된다. 그럼 또 작은 행동을 하게 되고 방향을 수정하게 된다. 그렇게 조금씩 행동하게 되고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뒤에 되돌아보면 내가 꽤 큰 변화를 맞이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행동하는 것의 힘’을 그 맛을 알아버린 나는 기분이 지나치게 high해진 상태다. 밤이 되면 사람이 긴장이 풀리고 잠이 와야 되는데 혼자 엄청난 진리를 발견한 것처럼 신나고 업되어있다 보니 잠이 안 오는 거다.


실제로 2023년 새해가 시작하면서 첫 주간 바쁜 시기를 보냈지만 그래도 많이 다운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어서 그다음 주까지도 굉장히 high 했다가 서서히 원래 기분 상태로 돌아오고 있는 중이다. 나는 오히려 이런 상태가 너무 오래 지속될까 봐 걱정했다.


아주 작게, 조금씩, 하나라도 행동하는 게 그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열쇠라는 것을 글이나 다른 사람의 영상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면서 몸소 깨달았으니 나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나라는 사람의 본질은 크게 변하지 않더라도 나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행동을 시작할 것이고 결국 그것을 쟁취하게 될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지금은 엄청나게 커 보이는 목표라도, 절대 얻을 수 없을 것 같은 것이라도, 정말 작은 행동 하나가 나를 바꾸고 그 목표까지 이끈다. 이렇게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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