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가능하다 : 2023년을 맞이하며 (1)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들의 자세

by 세니seny

2023년 시점에서 쓴 글입니다.


오늘 글의 제목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소설집 <무엇이든 가능하다>에서 빌려왔다. 이것은 마치 새해를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와도 같다. 그리고 내가 이번 새해 2023년을 맞이하는 자세이기도 했다.




나는 평소 머릿속으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한다. 그것들을 글로 풀어내기도 하지만 때로는 실제로 행동해야만 해결되는 것들도 많다. 그럴 때는 머릿속으로 시물레이션을 엄청 돌려보고 주저주저하다 일상에 치이다 보면 한두 번 넘어가게 되고 그러다가 실행을 못하는 게 부지기수다.


작심삼일이라는 말도 있지만 새해가 되면 다들 영어공부도, 운동도, 연애도, 취업도 모두 다 잘 해낼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 든다. 특별히 새해에만 지급되는 강력한 씨앗 같은 것인데 특히 올해는 나에게 그 씨앗이 제대로 싹을 틔울 모양이다.


먼저, 네이버 블로그를 정비하기로 했다. 네이버 블로그는 소소한 개인기록용으로 만들어놓은 것이었다. 그래서 전혀 신경을 안 썼는데 브런치도 그렇지만 통계를 보다 보면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검색해서 들어오는 키워드가 있다. 그리고 네이버는 애드포스트 자격이 되면 애드포스트를 달수 있고 소소하지만 수입이 발생된다.


그동안 여행 블로거나 책 블로거들을 보면서 '저 생각 나도 했던 건데' '나도 저기 갔다 왔는데' 하며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해볼까 하다가도 시간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니 꺼려졌었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던 10년이나 15년 전쯤에 시작했다면 오히려 더 잘했을 거 같은데.


참고로 내 브런치에서 조회수가 높은 글 top 3 중 하나는 바로 '신입사원이 첫 출근 하면 뭐 하나요?'이다. 전체 조회수가 1위는 아니지만 이 글만큼은 꾸준하게 매일매일 읽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래서 네이버에서 검색을 한번 해봤다.

재무팀 신입사원.
회계팀 신입사원.


어라? 내 글이 제일 첫 번째에 뜨네? 내가 글을 써놓고도 검색을 해볼 생각은 못했는데 높은 조회수의 비밀이 드디어 풀렸다.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들어오는 사람들은 브런치에 로그인하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일 테니 그냥 글만 읽고 나가버리는 거라 댓글이나 하트는 눌러지지 않고 조회수만 올라간 것이다.


이거 승산이 있겠다 싶었다. 내가 아무리 회계일에서 도망치려고 해도 내가 벌릴 만한 일 중에 돈이 될만한 게 뭐냐고 묻는다면 오히려 이걸 이용하는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좋아, 이걸 이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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