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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가 다시 올 가능성에 대해

뜬구름만 잡지말고 식량자급률을 걱정할때..

세상은 놀랍게 변해간다. 

중국 COFCO가 이젠 곡물메이저반열에 올랐다고 하니..

앞으론 카길을 걱정해야하는게 아니라 바로옆 코프코를 걱정해야할 것 같다. 


한국 농업에서 가장 시급하게 집중해야할 이슈가 있다면, 무슨 일이 있더라도 식량자급률 올리기다. 이게 지금처럼 계속 무너져가면 한국은 식량순수입국이 된다.


중국발 식량안보위기 시나리오를 하나 얘기하자면..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식량수입량이 급증하면서 곡물가격이 치솟을 것이다. 이미 석유가 그랬고.. 만약 중국 1인당 GDP가 1만불이 넘어간다면 식량위기가 가시화 되지 않을까 한다.

쌀빼고 다른 작물의 국산자급률이 1%도 안되는 상황에 중국에서 싹쓸이해간다면.. 줄어든 수입곡물량 만큼 국산 곡물 생산이 그걸 채울 수 있을까? 하나 확실한 건 non GMO와 유기농 가지고는 절대 불가능하다. 지금추세로 봤을때 70년대에 없어진 보릿고개가 21세기에 다시 재림하게 될 것이다.


지금 쌀이 남아돈다고 걱정이지만.. 이것도 상황바뀌면 쌀남았을때가 행복했는데.. 라고 생각하는 날이 올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그때가서. 거봐 농업중요하다고 했잖아..라며 으시댈 건가? 위기가 오기전에 얼른 대비해야한다. 농업시스템이 붕괴된 나라에서 너무 한가한 것 같다. 마치.. 임진왜란전.. 일본은 쳐들어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사대부들 처럼...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8/24/0200000000AKR201608241462000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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