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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할로스의 역설, 그러나...

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21297

트레할로스가 환자들을 위험에 빠뜨렸다?


링크된 글을 요약하면, 저농도의 트레할로스라도 돌연변이가 일어난 고병원성 클로스트리디윰 세균에 의해 영양분으로 사용되어 증식한다는 것.

사람은 트레할로스를 분해하는 효소를 가지고 있으므로 트레할로스로 인한 고병원성 세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높진 않으나, 소화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음식을 채 다 소화시키지도 못하고 넘기면 장내에서 트레할로스에 의해 고병원성 세균이 증식할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트레할로스라는 당은 천연에도 얼마든지 있다. 

특히 버섯류에서는 다당체의 일부로 존재하며, 트레할로스가 보존성을 늘린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대량생산된지 30년이 넘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대량생산된 트레할로스는 주로 떡(모찌), 빵, 음료 등에 사용되는데...

특별한 제품에나 쓰일뿐 모든 제품에 설탕만큼 많이 쓰는 당은 아니다.

오히려, 음식에 트레할로스를 쓰지않도록 하는 것보다 버섯에 있는 천연 트레할로스를 차단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버섯류의 음식은 환자에게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 말이다.


식품쪽에서 일을 좀 했던 사람이라면, 위 글과 같은 결론은 현실과 맞지 않음을 알아챌수 있을 것 같다.

의사라고 해서 모든 일에 만능은 아니며, 모든 현상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이 종합되어 올바르게 해석되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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