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할 수 있는 로컬푸드 시스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별개인줄 알았던 시간과 공간을 하나로 합쳤다는게 핵심이다. 시간과 공간은 차원만 달리할뿐 본질적으로 서로 연결되는 하나의 통일장으로 설명가능하다.
멸균법중 135℃에서 하는 UHT 멸균방식은 온도때문에 영양소가 다 파괴된다는 등 악선전에 시달린적이 있다. 90년대에... 모 회사가 그랬던적이 있다.
그러나, 주목해야할 부분은 식품에 전달되는 열량이다.
135℃라고는 해도 5초이내 가열이라서 실제 식품에 전달되는 열량은 얼마 안된다. 60℃에서 1시간가열살균하는 게 전달되는 열량이 더 많을 수 있다.
식품의 변질은 전달되는 열량과 관련있는 것이지. 단순히 살균온도의 높고 낮음하고는 큰 차이가 없다.
짧은 처리시간은 대상을 거의 변질시키지 않고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한다.
유통모델도 이러한 시공간 통합장에서 생각해보면..
기존의 유통은 생산자에서 소비자로 도달할때까지...
시간.. 길고, 공간.. 먼.. 유통방식이었다.
새로운 유통은 소비자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을 줄이던가 공간을 줄이던가 해야할 것이다.
온라인 유통의 활성화는 시간을 많이 줄였다.
그와 동시에 파생되고 활성화 되는 신규시장이 생겨나고 있다.
신선식품 당일배송같은 파괴적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쿠팡맨과 로켓배송으로 유명한 쿠팡의 유통혁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현 모델은 시스템비용이 과다한 면이 있다. 그렇지만, 생산자와 소비자사이의 거리와 시간은 그 어느때보다도 가깝다.
만약,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생산자-소비자 간 거리와 시간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신규 유통시스템을 개발한다면...
아마 대박일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모델은 한국의 아마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 것이다.
아마존을 뛰어넘는 새로운 시공간을 창출한다면. 소뱅에서 투자한 그 의미를 잘 살리는 비즈니스가 되지 않을까 한다.
원래 이 글은 로컬푸드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나온 것이다.
현재의 로컬푸드는 공간에 너무 종속되어 있다.
로컬푸드의 본질을 흐리지 않으면서도 현재 설정되어있고 집착하고 있는 공간의 벽을 깨뜨릴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나온다면 성공가능할 것이다.
주목해야할 것은 시간이라는 속성이다.
"시간과 공간을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어디선가 본 글귀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