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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녹색혁명

70년대에 유의미해졌고 80년대에 들어 궤도에 들어선 한국의 녹색혁명.

90년대 들어 스스로 자만하면서 정체 또는 쇠퇴해왔다.


한국의 녹색혁명은 미완성이다.

배는 곯지 않게 되었으나 날로 추락하는 식량자급률.

유럽식의 식량완전자급모델을 완성하는 것이 진짜 녹색혁명의 목표가 되어야할 것이다.


더이상 배를 곯지 않는다고.. 스스로 만족한 결과가 이렇다.

녹색혁명은 더 진행되어 사회전반의 구조를 개혁해냈어야하는데 지난 30년간 정체 또는 약간의 퇴보의 시기를 겪고 있다.

농업분야에서만큼은 우리나란 아직 선진국이 아니다. 그럼에도 마치 모든 것이 어느정도 다 이룩된 것인양 착각하는 사람이 있다.

지금 배를 곯지 않게 된데에는 수입농산물에 의존하게 된 것이 크다. 국내 농산물 수출액 6,827백만불인데 비해 수입액은 32,283백만불로 25,456백만불 적자. 국내 생산된 농산물이 있다고는 하나 이정도의 어마어마한 적자라면 국내 생산량 역시 미미하다는 건 안 봐도 뻔하다.

1차 녹색혁명이 보리고개의 극복을 목표로 했다면, 2차 녹색혁명은 식량자급률의 개선, 농산물 무역수지 개선을 목표로 해야할 것이다. 뭐.. 당연한 얘기 어렵게 하나.. 랄 수도 있는데.. 이런 상황에 국내 농산물 생산과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 대신 시장을 축소시키고 엉뚱한 다른 방향으로 농정을 이끌려는 움직임이 보여서다. 다른 분야에서는 선진국이 다 되었지만, 농업분야는 아직도 진짜 갈길이 멀었다. 


가장 역동적이고 추진력을 가진 그룹이 농업의 선진화를 이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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