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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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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소재 사업. 드뎌 시작할때.

새로운 쌀소비모델 개발을 서둘러야...

드디어 이분야에 관심을 갖고 실제 해보겠다는 분들이 모이고 있다. 소재? 그냥 보기엔 뭐 만들어서 팔면되는 거 아닌가? 생각할지 몰라도 소재산업에 뛰어들어서 성공한 경우가 전 국가적으로 몇개 안된다. 반도체, 철강, 고분자.. 이런게 다 소재산업인데 이런 거 한 기업들은 다 재벌들이다. 가끔 과제 심사하러 가면 식품소재산업을 하겠다며 뛰어드는 중소기업이 있는데. 인력구성이나 매출규모, 재무상태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면 그냥 일장춘몽으로 끝날 확률이 높은.. 그렇게 어려운 고도의 산업이다.




쌀가공식품을 활성화시켜 쌀소비를 촉진하겠다는 전략.


그동안 정부에서 쭉 추진해왔지만. 아시다시피 잘 안됐다.


쌀국수, 쌀빵, 떡볶이, 막걸리 등등.. 정부 지원이 있음 반짝 떴다가 정부지원이 사라지면 그대로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됨.

실패원인은 근본적으로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그런 최말단상품만 해서는 단기적인 해결현상밖에 안나기 때문인 것이다. 비유하자면 언발에 오줌누기식. 




쌀의 지속적 소비구조를 만들기 위해선 기초소재화를 통해 우리 생활에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모델을 집중 성장추진해야한다. 원래 곡물은 그렇게 소비하는 것이다. 옥수수를 쪄서 먹는 양보다는 물엿이나 전분으로 만들어 식품말고도 다양한 산업에 사용하는 쪽이 훨씬 소비량이 많다. 옥수수 팝콘이나 통조림 등 가공식품을 포함한다해도 물엿, 전분 판매량이 훨씬 더 많다.


콩도 밥에 넣거나 콩자반, 두부 등으로 먹는 것보다는 콩기름용도로 소비되는 양이 훨씬 더 크다.


국내에서 옥수수, 밀 등을 활용하여 생산되는 전분량은 40만톤,  물엿은 약 10만톤 정도다. 전분의 부산물로 생산되는 단백질은 연평균 성장률 5%이상으로 전세계적으로 시장이 매우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식물성단백질 소재로 활용될 수가 있다. 




기술정보는 있는데 막상 해본적은 다들 없기에 주저하고 있다.


실제로 만든다고해도 가격과 규격등이 맞아야 사용가능하지 그냥 만들어놓기만 한 수준으로는 판매가 어렵다. 그래서, 신소재 사업은 기술개발 외에도 시장판매를 위한 기술전략과 마케팅이 굉장히 필요한 사업이다. 기술은 어떻게 개발한다쳐도 마케팅은 활용에 대한 이해와 아이디어, 기존유통망등이 잘 어우러져야 성과가 나는 영역이라 이것도 깨나 힘든 영역에 속한다. 단기성과를 바라는 한국스타일상 맞추기가 참 어려운데, 잘해보려면 꾸준히 믿고 결과를 내는 단계적 발전모델을 가지고 임해야한다.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식품소재 개발해야한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국내에서 새롭게 개발해서 가능성있는 소재는 쌀소재밖에 없다. 국산 원료 중 쌀만이 충분히 많이 생산되고, 게다가 남는 상황이라 소재로의 개발이 매우 절실하다. 국내생산원료가 중요한 이유는 전후방 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높기때문이다. 쌀소재산업이 안정화되면 쌀생산구조도 더불어 안정화가 될 것이고, 수입소재 대체로 인한 수입곡물량감소 및 무역수지 개선, 지근거리에 있는 대형 소재공급사가 있으면 국내 식품및 연관산업 발전에도 안정적 원료확보가 가능해서 동반성장할 수 있다. 미래는 생명과학의 시대. 생명과학이라고 먼데서만 찾을게 아니라 가까운데서 성공모델을 만들어 해외진출 및 글로벌화를 꿈꿀수 있는 모델을 어서 빨리 만들어야한다. 우리나라의 쌀은 그 역할의 최적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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