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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weed 또는 해조류

주목할만한 새로운 식량자원


#Seaweed


미래의 식량자원으로 곤충이 유망하다.. 라고 떠들썩한데..


난 seaweed도 주의깊게 봐야한다라고 꽤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다.


Seaweed란.. 해조류, 바다이끼 등을 가리키는 단어인데..


서양에서는 그동안 식재료로 거의 이용하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우리나라의 김이 여러나라로 수출되면서 물론 한류바람도 있고.. 해조류에 대해 서양사람들이 생각하는 부분이 좀 바뀌었다고 한다. 아.. 저 이끼들도 먹는 거구나. 하고.




요즘은 seaweed가 새로운 식량자원으로 주목을 받는 것 같다.


채취만 하던 것도 이젠 양식을 하기 시작한다.


양식이라고 하니 김양식 생각하기 쉬우나..


서양에서는 커다란 bio reactor에 배양을 하여 증식시킨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바다에 가두리양식장을 만들어놓고 해수면에서 잔뜩 양식하는 거다. 회수는 뜰채로 걷어올리면 되고...




듣자하니 몇년전부터 SIAL에서는 해조류를 사용한 식품들이 점점 늘고 있다라고 한다. 그렇게 점점 관심을 받는데.. 한국에서는 땅에서 자라는 농산물이 아니라 외면받고 있다. 주무부처라는 해양수산부는 딴데 신경쓰느라 눈길도 잘 안주고. 사실 해수부에 커다란 장기플랜이라는게 존재하지 않으니 이런거에 관심을 가질리가 당연히 만무하겠지.




요즘 seaweed를 종종 접하다보니.. 아.. 이거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점점 들고 있다. 미래농업은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내려온 농사방법과는 다른 방법을 사용해서 변화할 것이다. 대표적으로 땅이 아닌 곳에서도 얼마든지 식량자원을 생산해낼수 있다.


심지어 실험실 발효조에서도 생산할 수 있는데...


대학교에선 식품관련학과에서 이런 거 연구를 안할까?


대장균에 외부유전자 삽입하여 만든 재조합 유전자를 가진 대장균을 대량발효하여 유용한 물질을 만든다..라는게 한동안 유행한적 있었다. 그래봐야 20년전. 사실 내 석사논문의 주제이기도 했다. 발효는 미생물발효만 볼 것이 아니다. 동물세포 배양으로 발효한 인공고기를 만드는 기술도 개발되었고 일부 상용화된 케이스도 있다. 


배양기술이라는 게 알고보면 이렇게 무한확장이 가능하다.




현재는 현재까지의 식량자원을 이용하는데에 온 신경을 썼는데 앞으로는 미래의 식량자원과 그 이용방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봐야겠다. 각 식량자원에 맞게.. 최적화된 가공기술을 개발하여 그동안 먹지 않았고 신경쓰지 않았던 자원들을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봐야지.


아고 이거 다 하려면 내가 몇살까지 살아있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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