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쌀이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쌀소비 촉진의 개념전환


오래간만에 보는 미강사진.


이거 고민을.. 한 3년전에 그만 뒀던가?


쌀가공식품을 활성화하려면 하던대로 습관처럼 할 게 아니라.


좀더 지금 소비자 생각과 눈높이에 맞춰 상품화를 해야한다.


쌀100%로 만들었다고 감격스러워할 것도 아니고..


(물론 그런 거에 감동 먹는 소비자들도 존재한다.)


철저히 소비자 중심에 소비자 니즈에 맞춰 만드는 게 필요하다.




또하나, 극적으로 바꾸고 싶다면..


전통이라고 불리우는 현재의 식문화패턴을 좀 바꿔보는 것도 하나 필요하다.


전통주 만들때 누룩은 꼭 밀로 띄운다.


일본처럼 쌀로 띄우면 안되나?


또는 된장 역시 꼭 콩으로만 해야되나? 


일본처럼 쌀로 코지를 만들면 어떠한가?




사진의 미강은 일본에서 야채를 이속에 담가 발효시켜 만드는 누카즈케의 원료가 되는 미강이다.


살짝 발효한 맛이 미각을 자극한다고... 함.




쌀을 밥으로 먹는 건 앞으로 계속 줄어들 것이다.


식생활도 바뀌고 무엇보다도 가만히 아침밥 먹고 나갈 문화가 아니다. 다들 바빠서 아침 제대로 챙겨먹고 나가지 못한다.


이런 변화에 맞춰 쌀 섭취방법에 대해 변화를 주면 어떨까?




전통식문화, 한식만을 강조하는 농식품부의 생각은 별로 맘에 안 든다. 이건 쌀소비 촉진이 아니고 뜨듯한 냄비속 개구리 같은 상황을 만들고 있다. 일견 아침밥 많이 챙겨먹으면 쌀소비가 늘어날 것 같지만, 아침밥을 그렇게 챙겨먹는 것이 부담스럽고 복잡하여 아침을 먹지 않는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아무리 아침밥 먹기 운동을 해도 사회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쌀소비감소추세는 막을 수 없다.




1분만에 먹을 수 있는 쌀 식품.


가만히 생각해보니 김밥뿐이다.


김밥의 변신을 연구해봐야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쌀도정 생산라인 확보를 희망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