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스타트업의 조직력 만들기


필드,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생각이 많으면 안된다.


루틴하게 일처리를 신속하게 해야한다.


잠깐 딴 생각하면.. 사고가 난다.


산재현장에 가보면 어떻게 이런데서.. 하는데..


위험한 작업장도 루틴하게 돌아가면 사고가 없지만..


초보가 딴생각하면 바로 사고가 난다.




이게 극명하게 나타나는 곳이 전쟁터다. 눈앞에서 총알, 포탄이 막 돌아다니는데 무슨 생각을 할까? 본능대로 움직이는 거다.


강한 군대는 이럴때를 대비해서 평소에 훈련을 정해진대로 타이트하게 시킨다. 불시에 전쟁터에 투입되더라도 1초의 머뭇거림 없이 약속된 패턴대로 행동할 수 있도록 말이다.




대기업에서는 사람하나하나를 부속으로 여긴다.


인간적인 배려가 없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게 싫다고 떠난 것이긴 하지만, 회사 전체를 위해선 비인간적인 면이 필요한 거구나.. 이제서야 새삼 느끼게 된다.




중소기업은 대표가 얼만큼 직원들의 기강을 잡느냐에 따라 생존이 걸려있다. 작은 덩치로 살아남으려면 똘똘 뭉치는 수 밖에 없다. 많은 창업기업들이 불안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 단결력이 별로 없어서다. 각자 다른 이유로 뭉친 급조된 팀. 팀원간 결속력과 조직력이 다져질 틈 없이 그냥 앞으로 내달려야한다. 그래서, 대표이사만 앞으로가고 나머지 직원들은 뒤에서 뭘하는지 모르고 어물쩡거리기만하는 모습이 창업기업에서 흔히 발견된다.




창업한지 7년만에 약간의 정신적 여유가 생겼다.


지난 일을 되돌아보고 반성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


이젠 조직을 좀 강화시켜야겠다.


그래봐야 단 둘만 있는 회사지만, 둘이서 얼만큼 많은 일을 할 수 있을지.. 만들어봐야겠다.


강한군대는 타고나는게 아니라 만들어진다고 한다.


맨날 인재없다. 사람없다. 이런 소리만 입에 달고 살게 아니라 쓸만한 사람을 좀 키워보면서 살아보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사업으로 성공하는 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