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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업이란?

<어떤 기업이 좋은 기업인가?>
사람들이 기업평가를 할때 매출도 높고 이익이 많은 회사면 좋게 평가를 한다.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높은 회사들이 다 그런 회사들인데..
실제 기업경영을 해보고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런 회사는 굉장히 운이 좋거나, 직원을 쥐어짜서 이익을 만들어내기때문에 설령 급여가 좋아도 잡플래닛같은데서는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렵다.
경영자 입장에서 보면 직원들이 놀고 있으면 그 시간만큼 어디에선가 이익이 새고 있는 것이기때문에 어쨋든 근무시간내에서는 계속 쉼없이 돌려야 이익이 난다고 보는 것이다.

반대로 이익은 적은데, 매출은 큰 변동없이 꾸준한 회사.. 쪼금식 성장하면 더 좋고..
이런 회사는 그동안 저평가를 많이 받았다.
레드오션에 있고, 언젠가 혁신적 기업에게 먹혀 존재가치가 사라질 기업이라고...
많은 마케팅 서적과 소위 마케팅전문가들에게 외면받고 까이던 기업이다.

그런데, 경영을 직접 해보니까 이런 회사가 진짜 애국하는 회사들이다. 수많은 직원들을 고용해서 그 직원들의 가정을 유지시켜주고, 더군다나 고용 안정성도 있으니.. 계획대로 흘러간다.
이상한 중간관리자 만나거나 이상한 동료만나는 거 말고는 맘상할데가 없는 회사. 이런 회사가 참 좋아보인다.

마케팅 교육이란 걸 받은지 벌써 20년이 넘었고, 승진때마다 마케팅 서적에 나오는 블루오션, 신시장 개척.. 등의 교육받아가며 새로운 케이스를 스터디했는데..
결론은 마케팅 구루들의 말을 참고는 하되 성서처럼 떠받들 필요는 없다는 거다. 요새는 마케팅 전문가 누가 얘기한 거라면서 얘기하는 사람들의 발표는 걸러듣는다. 사람 생김새가 다른 만큼 회사도 다 각자 생존방식이 있는데 이걸 하나로 통일할 수가 있나?

직원과 경영자가 함께 만족도 높은 회사가 좋은 회사라고 생각한다.
경영이란 걸 해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괜히 밖에서 이 회사 경영에 감놔라 대추놔라 참견하는 게 잘못일 수도 있다.
흔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적자내는게 목표인 회사도 있다.
기업이 이익을 내면 나라도 덩달아 좋아진다. 법인세를 더 많이 걷으니까.. 그러니 돈을 더 잘 벌고 이익내도록 유도를 해야하는 게 국가의 역할이다.


창업하면 투자를 받아 사업을 확장한다고 흔히들 얘기한다.

중요한건 매출이고 이익이다.

매출과 이익관리를 어떻게 할것인가?

투자자가 제시하는 길만 있는게 아니다.

진짜 본받을 만한 경영의 구루는 교수가 아니라 현실에 있다.

진짜 갖춰야할 역량은 성공능력이 아니라 망하지 않는 능력이다. 망하지 않는 기술을 가르쳐주는 사람이 현실 세계의 장말 귀한 멘토다. 망하지않고 존버하다보면 언젠가 대박난다. 그때까지 망하지 않는게 정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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