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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발전이 안되는 이유 1

실행하지도 않을 정책보고서

안풀리는 문제를 해결할땐..
6하원칙중 왜? 와 어떻게? 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왜?는 문제의 원인 분석을..
어떻게?는 해결책의 실행방법을 다루는 것이다.

농업븐야. 언론. 기사들을 보면.
왜와 어떻게에 대한 얘기가 극히 부족하다.

왜 정부는 농업계를 프리패싱하고, 자기들만의 화투판을 만들고 있는지.. 원인분석을 제대로 해봐야 할텐데..
이부분에 대한 체계적이고 사실에 기반한 논리적 분석은 찾아볼수 없다.
무조건 정부 나쁘고 기업나쁘고 대자본 나쁘고 얘기만 무한재생이다.
최소한 나쁘게 된 원인들을 조사해봐야하지않을까? 무엇보다도 친농민정책을 펴겠다는 대통령이 변절했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지도 않은지?

어떻게에 대한 문제도 심각하다.
현상만 나열하고. 대책은 교수 전문가의 한마디로 끝낸다.
굉장이 두리뭉실하고 실체도 없는 얘길 읊는다.
언젠가 모 지역 친환경농업 발전방안수립에 대한 용역을 진행해본적 있는데.. 제대로 분석하려고 했더니.. 아 그렇게는 하지말란다. 감당안된다고.. 자기네가 할수있는 선에서 해달라고한다.
아. 그래서 몇천만원에서 몇억이 들어가는 정책용역보고서가 다 내용이 거기서 거기인 거구나. 그때알았다.
가격의 차이는 용역을 딴 교수님의 인지도, 네임밸류에서 나온다. ㅎㅎ
그딴식으로 세금낭비좀하지마라..
하다가 실패할지언정 뭘 구체적으로 해보고 안된다고 얘기해야지.. 맨날 그게 뭐냐.
내용이 뜬구름이니깐 문제가 발생하면 빠져나갈 방법도 여러가지다.
계획만 세우고 실행을 두려워하는 이유가 안되면 책임물을까봐이다. 젤 바보같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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