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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창의적인 식품신제품 개발

-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식품 개발

어제 선포한 당류와의 전쟁..

걱정되는 건 그나마 싸게 쓰고 있었던 국산소재의 대체다.

그간 해외에서 만든 정제된 원료에 의존해왔던 국내 식품업체들은 이번을 계기로 좀더 새로운 식품원료, 소재를 찾는데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식품 신소재는 기술의 문제보다는 "식품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대한 철학적 문제해결이 더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10년 20년후의 식품은 어떻게 변해있을지... 난 지금부터가 급속한 변화가 시작될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가공식품중심으로 생각해서는 농업의 6차산업화로 인해 쏟아질 여러가지 제품들을 소화할 수가 없다.


단적으로, 우리쌀로 조청을 만들어 어떻게 사용할까? 지금처럼 해서는 그저 떡찍어먹는 용도로나 활용가능할 것이다. 식품소재활용에 대한 근본 패러다임을 바꿔야한다. 아마 앞으로 내가 집중적으로 연구할 주제는 이쪽이 아닐까 한다. 백투더퓨처에 나온 박사처럼 맥주와 쓰레기 몇가지로 타임머신연료를 만드는 일과 같은 수준의 놀랄만한 혁신?

이를 테면, 배추를 김치담그는 용도로만 사용하지 않을 것이고, 무를 깍두기 담그는 용도로만 활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창의적 혁신이 있어야 우리 농촌과 식품산업이 공존하면서 같이 갈 수 있게될 것이다.


미래에는 포도에서 만든 포도당을 사용할 수도...

사과에서 만든 사과산을 사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아... 근데 그럼 개미산은 개미로부터 만들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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