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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자급률을 진짜 올릴수 있는 전략필요

국산 밀 이야기


밀은 자급률 5%만 달성되더라도 굉장히 큰 성공이다.


밀비축제가 시행되면서 일단 숨통이 트였지만..


문제는 국산밀 소비증진이다.


솔직히 지금하는 걸 보면 마케팅 개념이 없어서 어차피 실패가 예견된다.


수입밀 처럼 똑같이 빵만들고 국수만들고 과자만들면...


가격이 비싼데 무슨 수로 수입밀 제품을 제치고 경쟁에 이길 건가?


가격도 비싸고 품질도 밀리는 걸.. 어떻게든 만회하려고 하다보니..


"국산은 수입보다 XX해서 더 건강에 좋습니다." 이래야한다.


더나아가 "수입밀은 농약잔뜩 들어서 독입니다."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면 밀전체 시장이 죽는 걸 그분들은 잘 모른다.ㅉㅉ


경쟁에 밀린다면 좀 다른 영역을 파고 들어야하지 않을까?


대체하고자 하는 비율은 100%가 아니라 고작 5%다.


여태껏 4%도 달성한적 없으면서 일은 굉장히 거창하게 하려든다.


쌀이 혼합미로 유통되는 것처럼.. 밀도 혼합으로 유통된다.


쌀에서와는 좀 다른 이유지만, 어쨋거나 혼합으로 유통된다.


밀은 왜 단일품종으로 안하고 혼합으로 유통할까?


그런 점들을 잘 생각하면서 밀자급률 개선을 생각해야 진짜 밀자급률이 개선될 것이다.



내가 몇년전부터 혼합해서 유통하라고 누누이 말해 왔는데...


그러려면 뜻대로 전략적 필요에 따라 오퍼레이팅이 가능한 제분공장이 있어야한다.



식량정책과던가? 먹히지도 않을 택도없는 전략으로 밀자급률 올리겠다는 얘기만 하지말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얘기좀 나눠봅시다.


지금 하겠다는 정책에는 자급률 5%로 올릴 수 있는 전략이 하나도 없습니다. 중요한 건 소비자들에게 프로모션을 걸어야하는데.. 맨날 다루기 쉬운 생산자만 건드려 뭘 해보는 척이나 하려들고.. 그러니까 백날 해봐야 똑같은 겁니다.

https://www.nongmin.com/news/NEWS/POL/GOV/329326/view?fbclid=IwAR3ysjDT1tZe3oY1I0hZGaztnGzXZZeHTv9QKInlU3m0ElaMGQ590ZZgb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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