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아주 살짝.. 쌀 관련 일을 못할 수도 있어서 고민이었는데..
그냥 원래대로 쌀관련 일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미뤄졌을뻔 한 일을 다시 추진중인데..
그중하나는 쌀품종별 식미평가실시 및 자료화.
품종을 골라먹겠다고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 당연히 했어야할 일이지만.. 다들 주먹구구로 알음알음 하고 있다.
혹은 일본 쪽 자료를 참고하여 거기에 대입해서 만들고 있는 상황.
때가어느땐데 쌀맛, 밥맛도 일본 자료에 기대서 설명하려드나..
순 국산토종입맛으로 밥맛을 분석하고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놓는 일을 드디어 올해 시작하게 될 것 같다.
기초조사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전국에서 재배되는 쌀 품종은 50여가지 이상이다.
몇몇 이름알려진 품종빼곤.. 그냥 혼합미라는 이름으로 대충 블렌드 되어 판매되고 있다. 블렌드에 기준이라도 있음 좋으련만.. 그런 거 없이 도정하는 RPC 마음대로 섞여서 나간다.
커피도 블렌딩하여 보편적인 맛을 추구하듯이..
쌀도 블렌딩하여 몇가지 그룹으로 나누어 판매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각 단일 품종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그건 몇년 후에 해결할 숙제로 남겨두려고 한다.
참고로 쌀맛 판별한다는 모 정부기관에서는...
제일 좋은 쌀부터 순서대로 등수를 매기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생각하는 거 자체부터 잘못이라고 본다.
밥맛은 취향이지 성적으로 매길 수 있는게 아니다.
그런 일들을 벌이는 것 자체가 쌀과 밥맛 평가에 적합한 생각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증거다.
이젠 한국에서도 제대로 된 쌀과 밥 품질 평가 시스템을 가질때가 되었다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