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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교육과 기업가정신

이제 창업하는 사람들에게...


누군가 나에게 창업교육을 해보라고 맡긴다면.. 반드시 이것부터 할 것 같다.


"기업가 정신."


왜 사업을 하는가?

누군 돈을 많이 벌려고, 성공을 위해 한다고하지만..

(실제 그런 사람도 있다.)


돈많이 버는 건 혼자 벌때 목표고..

직원을 고용하고 회사라는 사회가 만들어지면, 

생계를 함께하는 공동체로 묶이게 된다.


사장은 직원들의 생계를 책임져야하고, 직원들은 그런 대표를 믿고 따르는 관계가 되는게 이상적.

그러나 그건 말 그대로 이상적이라서 수많은 변이포인트들이 생기고 문제를 만나게 되어있다.

좋은 회사라면.. 그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려 노력하고, 문제가 생기면 스스럼없이 오픈하여 같이 해결하려 애쓴다.

나쁜 회사라면, 문제가 생기면 덮으려 애를 쓰고, 문제가 불거지면 희생양을 찾아 모든 책임을 덮어씌워 내쫓으려 한다.


사장과 직원의 믿음이 생기는게 좋은 회사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누가 먼저 다가가는가..

직원보다는 사장쪽이 먼저 다가가는 게 좋은 것 같다.



"지키지도 못할 큰 약속보다는 지킬 수 있는 작은 약속부터 하라."


연봉 많이 올려준다라던가 상장하고 스톡옵션 준다는 등의 실현가능성 거의 없는 감언이설보다는..

최소한 급여일과 약속한 수당과 휴가, 근로조건을 따박따박 지키는 것부터가 사장이 직원들에게 먼저 지켜야할 약속들이다.


간단한 거 같지만.. 의외로 잘 지켜지지 않는 게 이런 기본적인 약속들이다. 

회사가 어려우면 월급 좀 밀릴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는 사장도 있는데.

그 순간 회사는 신뢰를 잃어버리게 되어있다.

그렇게 사장과 직원과의 신뢰가 깨진 회사는 안 봐도 분위기는 뻔하다.


그래서 기업가정신이라고해서 대단한 걸 가르치기보다는..

난 그저 직원들과의 약속을 잘 지키고, 내 가족, 내 친구, 친척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존중할 것. 이것부터 하라.. 라고 말하고 싶다.

분위기만 좋으면 많은 게 해결될 거다.

휴일에도 나와서 일하는 책임감 있는 직원도 볼 수 있고..

회사 돈을 내돈 같이.. 이것 저것 비교해보고 아껴서 최저가로 물품구매하는 직원도 볼 수 있고...

말하지 않아도 청소 잘하고 이것저것 다 챙기는 직원도 볼 수 있다.


사장이 신경써야할 것은 오로지..

매출을 늘리고, 근무환경을 좋게하며, 직원들 월급을 충분히 올려주는 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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