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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본개발과 상품화 기술 연구


전 세계에서 포화지방산이 주성분인 식물성 기름을 거의 대부분 생산하는 곳이 동남아지역이다.


일본 상사들의 주요 활동지역이기도 하다.


2차대전때 영국과 네덜란드 식민통치에서 해방시켜준 것이 일본이기때문에 일본에 대한 감정은 우리랑 또 다르다.

50년대부터 일본 상사는 동남아의 유지자원 포함 여러 자원을 국제무역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현지인들이 야자등 천연자원들을 생산하는 플랜테이션을 소유하고 있지만, 그 이전엔 일본상사들이 지분을 갖고 많은 물량을 handling 했다.

지금도 지분이 어느정도는 일본 상사들 소유다.


한국의 재벌들도 이 지역에 90년대부터 진출하기 시작하여..

일본 상사들 처럼 무역하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말해 대우 빼곤 별다른 성과를 못 거뒀다.


해외자원 확보라고 하니..

주로 우크라이나 곡창지대, 혹은 북미지역 등에서 곡물터미널 확보하는 것만 생각하는데..



전세계적으로 곡창지대로 이름난 흑토지역은..

우크라이나, 아르헨티나, 미국, 그리고 중국의 동북3성과 연해주 등이 있다.


해외자원 확보를 어디서 어떻게 해야할까?

원유확보도 있고 금속 광석 확보도 있고, 하지만..

식량과 식물성 자원 확보도 어마어마한 중요한 원자재 확보이슈에 든다.


요즘 해외 원조를 통한 해외자원 확보 얘기가 나오는 모양인데..

이미 그건 일본에서 써먹었던 방식이고. 또 요즘은 중국이 우리보다 통크게 진행하고 있다. 일대일로라하여...


공통점은 철저히 상인의 마인드에서 접근해야할 일인데..

자꾸 정부와 공기업이 끼여드니 일이 잘 추진되지 않을 거라고 예상한다.


대우는 어떻게 제3세계에서 무역을 했나.. 가만히 배워봤으면한다.


자원풍부한 국가에서 자원을 확보하면, 그걸 그대로 다른 나라로 전달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았다. 정제하고 가공해서 조금이라도 부가가치를 얹어 팔았지.



원유는 모든 산업에 쓰이는 중요한 천연자원이다.

그러나, 원유 그대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원유를 증류가공하여 가솔린, 경유, 중유, 등유, 천연가스와 피치 등 다양한 성분으로 분리정제해야 비로소 산업에 쓸수 있는 자원이 된다.


농산물 가공을 고작 농가들 수익증대의 수단 정도로 접근하는 관점으로는 국가단위, 산업단위의 커다란 식량산업을 제대로 다루기 힘들다. 난 그걸 후진국, 개발도상국 수준의 관점이라고 평가한다.

농업이라는 산업을 바라보는 관점이 후진국 수준에 머물러 있으니 농업은 한국에서 후질 수 밖에 없다.


난 농산물과 식량자원의 문제를 결코 먹거리 차원에서 생각하지 않는다.

상품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거래와 무역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관심이 많다. 거기에 필요한 기술을 연구하는 게 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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