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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로부터 가치창출의 구조

한국 농업이 가야할 길

농산물을 예를 들자면.. 밀 1톤에서 1차로 밀가루, 밀기울, 짚, 여기서 한번더 가공하면 밀전분, 글루텐, 밀식이섬유, 셀룰로스 등등.. 이걸 또 가공해서 분화시키면 각 용도별 밀가루들.. 수십가지.. 그리고 또 정제된 소재들..




정리하면, 원자재는 가공해서 정제를 거듭하면할수록.. product는 파생에 파생을 듭하여 이익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그림이 된다.


선물에 파생거래를 하게 되면 높은 기대수익을 얻을 수 있듯이..


원자재들도 마찬가지..




이걸 극적으로 보여주는 시스템은..


원유와 원유정제가 만드는 다양한 파생상품들이다.


산유국은 물론 부자이긴 한데.. 그것보다 더 큰 시장을 창출하는 것은 원유를 분별정제해서 얻는 가솔린, 경유, 등유, 중유, 천연가스 등등.. 선진국에 있는 정유사들이다.




우리가 해외에서 유전을 발견하면 돈을 벌지만...


그걸 한국에 가져와서 정유공장에서 성분별로 분별정제해서 판매하면 더 큰 이익을 얻게 된다.




해외에서 철광산을 인수하면 돈이 되지만..


거기서 머물면 후진국에 머무르는 거고..


한국에 제철소로 가져와서 여러가지 철강소재를 만들어 팔면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농산물도 마찬가지.


해외에서 곡물엘리베이터를 하나 인수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그걸 한국에 가져와서 다양한 곡물소재, 바이오소재로 정제생산하면 더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글로벌 원자재 공급체인에서...


원자재 생산은 자원부국들이 담당한다.


대신 파생과 부가가치 생산은 예외없이 선진국들이 담당한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의 농업이 후진적인 이유는..


농산물을 그저 먹거리와 식량으로 보기 때문이다.


식량 아무리 증산해봐야 절대 농업선진국은 못된다.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가공을 거의 하지 않기때문...




우리가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계기는...


포항제철이 준공되어 제철을 직접 할 수 있게되면서 부터라고 한다.




농업강국이 되려면.. 비슷하다. 


농산물 가공하여 파생하고 소재를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 그게 고스란히 국부가 되는 것이다.




국부를 어떻게 늘리느냐...


원자재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를 늘리는 것이 국부의 창출방법이다.


농업이 국가에 기여하는 길은 가공소재를 만들어 부가가치를 쌓는 거다. 




알면서 더이상 외면할 수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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