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농업이 미래 산업이 되려면..


농업은 진짜 금속이나 광물이 아닌 천연자원을 이용하는데 꼭 필요한 산업이고 발전을 해야하는 산업이다.

그러나, 국내 농업은 식량에 국한된 담론에 여전히 묶여 있고, 바이오, 유기자원을  활용한 각종 신사업에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다.


다른 어떤 산업보다도 천재들의 활약이 필요한 분야가 농업이지만.

현실은 타 산업에서 밀려난 인재들이 흘러들어오는 곳..

비슷하게 흘러온지가 수십년 되어버렸다.


바이오라고 하면, 의약품에 관련된 바이오산업을 먼저 떠올리는데.

그 산업보다 시장규모와 연관종사자가 더 큰 산업이 농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바이오다.


현실적으로 인사이트의 부족. 

그리고 산업현장에서의 뛰어난 필드플레이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에 여러가지 썰만 난무할뿐 실제로 돌아가는 일들은 극히 드물다.

물론 나머지는 그냥 전통방식 그대로의 일들이 차지.


기후변화와 코로나19시기를 지나며..

식량공급의 위기를 얘기하고 관심을 갖는데..

그런 차원을 뛰어넘어 선진국과 경쟁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하려면.

생산구조부터 가공,유통까지 싹다 바꿔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정부지원 받아 깨작대는 일만 계속해봐야 여기서 별차이없는 일들만 일어날 거고.. 당연히 발전이란 기대하기 힘들다.


내가 농대를 나왔고, 농업을 이야기하지만..

내 뿌리는 식품, 바이오, 그리고 마지막이 농업이다.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적인 발전모델이 반드시 필요하고..

스마트팜이나 그린바이오.. 이런 담론은 하위개념의 실천전략으로서 추진되어야 바람직하다.

지금은 본말이 전도되어.. 스마트팜, 그린바이오.. 이렇게 추진되는데. 그런 걸 만들면 전체 산업구조가 어떻게 될런지에 대해선 뚜렷하게 얘기할 수가 없다. 상위개념의 그림이 없기때문에..


연말이면 농업발전포럼이 몇건씩 열리는 걸로 알고 있다.

정부지원을 받아서 그런가?

대부분 정부 정책에 대한 토론이 대부분인 것 같은데..

정부가 추진하는 것보다 더 뛰어난 주제로 토론을 해야 발전적 방향으로 갈 수 있을 텐데.. 

매번 볼때마다 참 답답해진다.


매거진의 이전글 한국의 미래는 어떻게 발전할수 있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