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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책의 이원화, 소농과 대농의 분리

농업정책의 이원화는 반드시 해야한다.

그냥 소소하게 취미생활 내지는 생계대책으로 유지하는 농업이랑...
대규모 영농이랑 분리해서 생각하는 정책이 꼭 필요하다.

물론 그간에도 들녘경영체라해서 대규모 영농사업을 지원하는 정책이 없진 않았으나...
뭔가 메가단위로 크게 육성하려는 음직임은 거의 없었다.

일선에 나가 보면.취미생활 규모의 농업법인이나... 대규모 영농법인이나 대하는 태도나 방법이 비슷한 것 같다.
영농업인이 어느정도 규모로 자리잡으면 발전 못하고 제자리에서 빙빙 도는 경향이 있는데..
그건 리더가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거나.. 혹은 그분야에 대한 인사이트가 농산업 전반적으로 부족해서 그렇다.

외국의 농업전문가들처럼...
그런 인사이트를 가진 인재를 한국에선 왜 못키우는가?
내가 생각해본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한국의 농업이 고도로 발전되지 못했기때문에..
실제 보고듣고느낀 경험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한국의 농정은 정부의 계획대로 강소농을 바란다면...
소농들은 가급적 줄여야하고..
대규모 영농조합은 더 키우고 업그레이드시켜 그들의 지사와 관계사들이 끊임없이 혁신해서 업그레이드해나가는 모델을 지향해야한다.

농산업바이오..하는데..
솔직히 현장은 바이오랑 연관성이 크게 안보인다.
종자개량? 그거해서 실제 재배해가지고 성공한 사례가 과연 몇이나 되지?
농업쪽에서 보면 바이오산업에 들어가기가 몇단계만 거치면 간단히 될거같지만...
실제로는 끝도없는 시장논리에 규격등이 엮여있어 캐도캐도 또나오는 고구마줄기같이 되어있다.
반대로 바이오쪽에서 보는 농업이란.. 그냥 원료 생산만한다고 되는게 아니고 나름 관리하고 표준화해야하는 포인트가 있어야한다.

양산업간 이해를 통해 농업과 바이오산업이랑 연결할수 있는 지점이 생겨나고 이게 성장하면 그때서야 융복합을 바라볼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벌써 꽤 오래전부터 농산업바이오 얘기를 꺼냈는데도.. 양쪽을 바라보면.. 옛날과 그리 다르지않다.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외국사례를 들어 아주 이상적인 얘기만을 꺼내는데..
그런 건 많이 들었고.  이젠 진짜 변화를 이끌어줄수 있는 현장형 전문가가 진짜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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