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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자본 확충이 먼저다.

트릿지.
한국의 농업이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하게 발전하려면
이런 회사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회사가 있어야 농업으로 들어오는 자금을 원활하게 만들고 지속가능한 투자를 가능하게 만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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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업이 발전이 거의 안되는 이유는...
농업의 주체를 60대이상의 고령농으로 보고 있기때문.
청년농을 유입하겠다. 증가시키겠다하지만.
생각만 그렇고 그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만들수 있게 기존 법과 제도를 바꾸는 것에는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
노력했는데 어쩔수 없다고?
당연하지 기존 법령과 제도가 자리잡고 있던 세월이 반세기인데.. 그냥 툭 건드리면서 없애줘. 하면 없어지겠냐고.
전쟁처럼 너죽고 나죽자. 이렇게 달려들어야 없어지지.
공무원 입장에선 그러다가 자기가 다치기에 노오력에 한계가 있다.

그러니 민간주도로 개혁을 할수 밖에 없다.
그러나 다들 문제해결의 출발을 소농부터 보고 있으니 이게 잘 될 턱이 없다.
결정적으로 5060이상 현 농가들보면 자금 유입의 매력도가 당연히 떨어질수밖에...

군산가면 열댓자마을이라고 하는 지역이다.
여기가 일제가 조선을 합병하자마자 국내 최초로 간척사업을 해서 새로 농지를 만들고 가로 세로 열댓자15자)인 농지단위로 네모반듯하게 정비한 지역이라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일제가 아주 악랄했다고 생각되진 않는게..
영국이나 프랑스. 미국같은 서양 제국주의 열강이었다면.. 전국을 그렇게 싹 밀어버렸을텐데.
일본은 최소한 개인의 재산은 존중했다는 말이지..
그러니 농지개혁이 그정도에서 마무리.

이후 1970년대 들어와서야 새마을운동하면서 농지정비를 상당히 진행했는데.. 그래서 호남과 충남등의 대규모 쌀생산단지가 만들어질수 있었다.
그게 한반도 역사상 최초의 보릿고개 극복을 할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했고..

얼마전 김제 죽산갔다가 넓은 평원에 콩밭이 펼쳐져있는 걸 보고 감동먹은 이유는..
그동안 한국의 콩밭이란 칠갑산 구비구비 아낙네가 콩맡매고 있는 그런 그림이었는데..
사람이 손으로 콩밭을 관리해봐야 얼마나 관리할까..
면적이 빤하지. 그러니 헌국의 콩값은 수입콩의 10배씩이나 될수 밖에 없다.
근데 그런 게 아니라 미국처럼 기계로 관리가 되고 기계로 수확까지 하는 콩밭을 한국에서 보게되다니... 거기에서 오는 감동이었다.

농업발전을 위해서는 농업 인프라가 먼저 제대로 깔려야한다.
고령농은퇴시키고 농지통합을 하도록 협의를 하고.. 이런건 하단의 문제다.
모든 농업개혁의 대전제이자 비전이 먼저 설정되고 공포되는 것이 먼저여야한다.

농업 혁신을 위해서 대규모의 잘 정비된 농지가 필요하다.
이렇게 선부터 긋고 가야. 대개혁이 시작될수 있을거라고 본다.
그리고 농업자본 확충해야한다.
농금원을 통한 정부예산 확보가 전부가 되어서는 안된다.
그보다 수십배 이상의 농업관련자금이 농업에 투입되어야 농업이 발전할수가 있다.

그래서 트릿지처럼 농업관련 자본으로 상장해서 몇배의 레버리지를 조성하여 농업에 재투입하는 기업이 나타나야하는 것이다.

트릿지는 자체 사업모델의 한계때문에 잘 나가다가 좌초했다.
내가 볼땐 대상을 잘못선장한듯 싶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농산물중 가장 환급성 높은게 쌀이다.
그래서 우리 라이스밸류는 아이템으로 쌀을 골랐다.
내가 쌀단백질을 만든다니깐 무슨 과학적 호기심으로 만드는줄 아는 분도 있다.
또는 쌀단백질? 만들어서 얼마 벌겠어? 하는 분도 있을듯하다.
난 단순히 쌀단백질에만 시선이 꽂혀있는게 아니다.

쌀단백질. 식이섬유. 기능성소재 등을 연달아 만들어서 쌀의 가치를 올려 레버리지를 최대한 확보하는 일에 투자를 한거다.
밥 한공기값이 1천원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쌀은 80g
햇반으로 만들어도 1500원정도.
이걸 단백질. 식이섬유. 건기식소재. 식용유지. 대체당등으로 만들면 1만원은 족히 번다.

이런 가격의 상승을 주식으로 만들어 혹읔 코인에 연동시켜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하면 어마어마한 자본의 확보가 가능하다.

유니콘 1개가 아니라 쪼개서 상장하면 4-5개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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