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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피 Jan 05. 2022

소상공인 자영업자 유튜브 해야할까?

가장 어려운 1인 자영업 마케팅 채널

 한동안 유튜브에 대한 이런 저런 뉴스들이 많이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이 되었었습니다. 특히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유튜버들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도전을 했던 시기가 있었고, 지금도 많은 분들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관심이 많이 줄어든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당분간의 유튜브가 대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 정리해 보는 내용이 소상공인 자영업에 종사하시며 유튜브를 시작해볼까 생각하시는 사장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자체의 수익보다는 운영하는 매장, 사업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유튜브를 운영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유는 이제 유튜브라는 채널에서도 구독자와 시청시간의 부익부빈익빈 시대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유튜브 시작부터 관리까지 단계별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순서 : 기획-촬영준비-촬영-편집-업로드-댓글관리



기획

 사장님이라면 일하시는 분야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많은 양의 지식과 노하우를 갖고 계실 겁니다. 바로 그 지식과 노하우를 영상에 녹여내는 기획만 하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할만한 정보들을 중심으로 준비하면 되고, 시간이 나면 동종 업계의 혹은 비슷한 업계의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영상을 만들고 있는지 관심있는 검색어로 유튜브를 검색해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것 저것 많이 본다고 좋지는 않고, 조회수나 구독자가 많은 유튜버의 영상만 참고하면 좋을듯 합니다. 영상을 통해서 내 매장, 사업에 대한 자연스러운 관심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영상을 기획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잠깐 시간을 내어 책상에 않아 종이와 펜을 준비하고 약 5-10분정도의 분량으로 제목들만 정리해 보셔도 생각보다 많은 내용들을 기획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를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뭘찍을까 고민하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영상들이 쌓아가면서 어떻게 찍을까? 라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기획이 되어 지는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정보들은 대부분 영상으로 만들어져 올라와 있다보니 좀 더 재미있게, 좀 더 자세하게 혹은 전문적이게 영상을 만들면 보다 좋은 반응을 볼 수 있습니다. 2만명 되는 채널을 운영하며 느낀건, 가장 중요한건 매력적인 캐릭터가 아닐까 합니다.


촬영준비

 영상을 촬영하려면 왠지 좋은 카메라도 있어야 할것 같고 카메라를 세워둘 감각대도 필요한것 같고 목소리도 잘 녹음이 되어야 하니 마이크고 필요하고 화면도 밝게 나와야 하니 조명도 있어야 할것 같고 장비들을 하나둘 검색해 보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망설이게 되는게 현실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여력이 된다면 좋은 장비로 시작하는게 좋긴 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요즘엔 스마트폰 기능이 생각보다 좋기 때문에 일정기간 동안에는 연습을 한다는 생각으로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영상 제작에 필요한 소품들도 미리미리 준비해서 촬영을 하다가 부랴부랴 찾아 다니느라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해야 하고, 꼭 들어가야 할 내용들이 있다면 종이에 적어서 준비해야 좋습니다. 스마트폰도 진동으로 해 놓아야 촬영시 무시하고 내용을 이어가기 좋습니다. 매장을 운영중이시라면 최대한 전화나, 손님 방문이 뜸할 시간을 미리 체크해 보고 그 시간을 이용하시거나 혹은 영업시간 전 후의 시간을 이용하는게 편히 촬영하기 좋습니다.


촬영

 막상 촬영을 하게 되면 구도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부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남들은 어떻게 찍는지 다른 유튜브를 많이 봐야 합니다. 보다 보면 화면에서 본인의 모습이 어느정도 위치에 나와야 하는지 감이 옵니다. 혹은 제품을 찍을때 어떤 각도에서 찍어야 이쁘게 나오는지도 알게 됩니다. 스마트폰은 조작법이 어렵지 않지만, 일반 카메라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미리미리 기능을 숙지해 놓아야 합니다. 


 카메라를 앞에 두면 표정관리도 힘들기도 하고 시선처리도 힘들고 말하는것도 힘들 수 있습니다. 이건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면 조금의 시간이 걸리긴 합니다. 첫 영상을 찍는것조차 부담스럽다면 녹화 버튼을 눌러놓고 자연스럽게 말하는것과 시선처리하는 것을 시간을 두고 며칠동안 연습해 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부자연스러움은 누가 보더라도 부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 혼자서 찍는다면 삼각대는 필수이고 만약 누가 찍어준다면 그 사람에게 이야기 하듯 자연스럽게 촬영하기에 좋습니다. 촬영시 가장 힘든점이라면 갑자기 걸려오는 전화, 혹은 방문하신 분들 입니다. 촬영전에는 반드시 전체적인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놓아야 재 촬영시 버벅거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유시간이 많은 날에는 최대한 많이 촬영을 해 놓으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편집

 스마트폰 어플도 요즘에는 꽤 괜찮게 나오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촬영을 한다면 어플을 다운받아서 편집하면 될듯하고, 대신 무료앱은 음악이나 효과음, 화면 효과등의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처음엔 무료로 이용해보고, 편집에 익숙해 지면 유료앱도 써보는걸 추천드립니다. 혹은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컴퓨터로 옮겨서 편집 전문 프로그램을 쓰는것이 일반적이기는 한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법까지 공부를 한다는건 아무래도 자영업 소상공인 사장님 입장에서는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주변에 조금 할 줄 아는 분들을 섭외해서 배우시거나 유튜브에도 좋은 영상들이 많으니 조금조금 공부하시는것도 좋습니다. 

 

 편집툴을 간단하게만 사용할 정도가 된다고 해도 막상 찍은 영상들을 편집을 한다는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필요없는 부분을 잘라내는 컷편집을 시작으로 화면전환을 한다던지, 말풍선이나 효과음을 넣는다던지 혹은 자막을 단다던지, 혹은 배경음악을 넣는다던지 영상에 공을 들이면 들일수록 편집시간은 그만큼 늘어나게 되는데 일련의 모든 편집에 필요한 기술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에는 컷편집과 자막만으로도 만들어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너무 처음부터 잘하려면 힘이들고 재미가 없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컷 편집이 생각보다 제일 오래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촬영을 하며 중간중간 박수를 치거나 손동작으로 표시를 해가면서 편집점을 만들어 놓거나, 최대한 기획한대로 촬영을 하는게 좋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촬영을 많이 해 놓으면 남는 시간에 여유있게 편집이 가능합니다. 편집을 할때는 전화가 걸려 오거나 매장에 누군가 방문을 해도 잠시 저장해 두고 다시 이어서 편집을 하기 수월 합니다. 혹은 전문 편집 프리렌서를 고용해서 촬영 원본을 넘겨주고 편집을 의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신 꼭! 지금까지 편집을 했었던 결과물을 미리 한번 살펴 보시고 자신의 의도와 잘 부합하는지 체크를 해 봐야 합니다.


업로드

 정성스럽게 만든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 하기에 앞서, 썸네일이라고 하는 영상을 대표할 이미지를 제작해야 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만들어 주면 되는데 말씀 드렸듯이 영상을 최대한 잘 표현해 줄만하게

남들의 관심과 이목을 끌 수 있게 만들어야 하는데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장면 하나를 캡쳐 해서 영상의 제목만 넣어 주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영상의 제목을 선정할때도 검색했을때 나올 수 있게 핵심 키워드를 선정해서 넣어주고 관심을 유도 할만하게 작성하는게 좋습니다. 본문에는 영상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 주면 좋습니다. 테그도 영상과 관련된것만 넣어 주어야 합니다. 무슨 요일 몇시에 올릴 것인가도 고민을 많이 하시는데 자신의 영상에 관심이 있을 법한 나이대의 하루 일과를 생각해 보며 올려주시면 됩니다. 가령 출근이나 점심시간 혹은 퇴근시간 등등.


 영상을 업로드 한 이후에는 습관적으로 조회수가 얼마나 늘고 있는지, 혹은 구독자가 얼마나 늘어나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을 하게 되는데. 생각보다 다른 일들에 집중을 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첫 영상은 그렇다치고 그 이후의 영상들은 업로드 이후에는 너무 조회수와 구독자수에 연연하지 않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댓글관리

 영상을 올리면 사람들이 한 두개씩 댓글을 남겨 주게 되는데 힘이 나는 응원의 댓글이 있을 수도 있고 혹은 힘이 빠지는 댓글이 달릴 수도 있습니다. 이때 부터 멘탈싸움이 시작되는데 최대한 지나칠것은 지나치는게 오히려 난듯 합니다. 하나하나 상대해 주다가는 진이 빠지고 화가 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어짜피 이것저것 따지고 기분 나쁘게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은 아무래 기분좋게 대해줘도 기분 나쁘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젠가는 달릴 수도 있는 나쁜 댓글도 미리 대비하는게 좋습니다. 



 간단하게 유튜브를 준비하는 단계를 살펴 봤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빠진 내용이 있을 수는 있는데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면 댓글로 소통하면서 채워 가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브 떡상은 많은 유튜버들이 바라는 것이기는 하지만 떡상만을 생각하며 유튜브를 하다보면 금새 지칠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마라톤을 한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매장 혹은 업을 브랜딩 한다는 생각으로 차근 차근 꾸준하게 업로드 하면서, 많은 구독자들과 소통하는 창구로 셀프 마케팅을 이어가는 공간으로 유튜브를 시작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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