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풋을 줄이고 정보를 정리해서 차곡차곡 글로 남겨 보자
출근을 해서 퇴근을 할때까지
하루종일 스마트폰과 모니터를 보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은걸 알고 있었지만
최근에 들어서야 조금은 줄여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 지나간다
출근을 하면 우선 데스크탑을 켜고
전날 들어온 쇼핑몰 주문을 확인하며
하루의 업무를 시작한다
송장을 출력하고 택배포장 업무를 할때
눈은 오로지 디스플레이에서 벗어나는 시간이다
별다른 정보가 인풋되지도 않고
아웃풋 되지도 않은 중간계의 시간이랄까
포장되는 상품을 확인하며 집중을 하긴 하지만
뇌는 조금은 편안하게 쉬는 시간이라고 해도 될듯 하다
머리로 일을 하는것 보다
몸을 써서 일하는 시간이 왠지 모르게 편한 느낌이다
택배 업무를 마치고 나면
잠시 쉬어도 좋긴 하겠지만
1인 자영업자는 쉬는 시간도 사치다
스마트폰이나 데스크탑 모니터를 보며
쇼핑몰 업무를 위한 자료를 준비하거나
괜찮은 물건은 없는지 찾아보며
각종 미디어가 머리속에 인풋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잠시 딴길로 새게되면
사실 쓸데없는 가십거리이긴 하지만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기도 한다
딱히 머리속에 남는 정보는 없지만
나도 모르게 그런 경험들은 습관이 되는것 같다
한편으로는 각종 SNS를 하기위해
최근 유행하는 스타일을 조사하는 시간으로
그렇게 쓸데없는 시간은 아니야 라며
스스로 위안을 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아깝게만 느껴진다
자영업자의 가장 약한 부분은 마케팅이다
물론 유료로 진행을 한다면
사실 크게 신경쓸게 없기도 하지만
비용을 넉넉히 진행할 수 없기에
거대 자본과 경쟁을 하려면
아무래도 나만의 오리지널 컨텐츠가 제일인듯 하다
광고대행업체의 컨텐츠들을
이제는 똑똑해진 소비자들은 잘 걸러내고 있으니 말이다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요새 자영업을 한다면 필수가 되어버린것 같다
어떻게 시작하는지에 대한 방법들을 많기에
쉽게 도전을 할 수 있긴 하지만
막상 시작을 해보면 사진이나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생각보다 막막해 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다
결국 잘 운영을 하려면
남들은 어떻게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지
시간을 내어 이것 저것 보는 수 밖에 없다
나의 스타일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도
그리고 최근 유행하는것을 따라가기 위해서도
내꺼만 올리면 끝이나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매일 각종 미디어를 보며
정보를 인풋해야할 수 밖에 없는 현실
하나의 정보가 입력되어
두개 혹은 3개의 정보를 출력하면 좋겠지만
막상 컨텐츠를 기획하고 정리하고 출력하기는 쉽지 않다
워낙 마케팅 전문가들이 많다보니
막상 아웃풋한 결과물이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기도 한다
그래서 결국 또 다양한 미디어를 봐야 하는
다람쥐 쳇바퀴 돌리는듯한 일상의 반복
마케팅을 직접하는 자영업자의 하루는 정말 바쁘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과 영상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다
차분히 시간을 할애해서 정리하고 싶지만
정리하기도 전에 새로운 정보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계절성이 있는 정보들은 그냥 저장만 되기도 한다
하루종일 바쁘다 보면 블로그나 인스타를 할수 없기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유튜브는 업로드가 늦어지기도
한동안은 최대한 미디어 인풋을 줄이고
머리속의 생각들을 정리해서
글로 남기는 시간을 많이 갖아야겠다
블로그나 유튜브의 리뷰성 컨텐츠는
아무래도 들어온 정보들이 그대로 나가는 느낌이고
글로 남기는 내용들은 머리속이 잘 정리되는 느낌이다
정리하며 버릴건 버리고 남길건 남기고
한정되어 있는 나의 생각용량을 정리하는 시간이다
그렇다보니 글을 적어내려가면서 머리속이 시원해 진다
최근에는 네이버 블로그 주간일기 챌린지에
차곡차곡 생각을 정리해 나가느라
원래 목적인 브런치가 뜸해졌지만
다시한번 습관을 들이기위해 노력해야겠다
브런치에 사진도 영상도 없는 이유는
글로만 생각을 잘 정리하기 위함이라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