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을 바꾼다는 말은 시간을 바꾼다는 말이다
습관 바꾸기를 시작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오늘보다는 더 나은 내일, 오늘보다는 더 성장한 나로, 내가 원하고 바라는 삶을 현실에서 실현해서 나답게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습관 바꾸기를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습관 바꾸기는 다른 말로 시간을 바꾼다는 말이다. 시간을 바꾼다는 말은 기상시간을 바꾸든, 취침시간을 바꾸든,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하루 24시간 중에서 자신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시간을 확보한다는 말이다.
예를 들면, 직장인 경우에는 업무시간 오전 9시에서 저녁 6시를 제외한 시간 중에 자신에게 맞는 시간대를 찾아서 아침형 인간으로 모닝 미라클을 실행하든, 퇴근 후 저녁 루틴 미라클을 실행하든, 아니면 남들 잘 때 잠 안 자는 올빼미 미라클을 실행하든, 각자 상황에 맞게 자신한테 잘 맞는 시간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선택한 그 시간에 자신의 행복을 위한 일을 매일 조금씩,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는 것이다.
이게 바로 습관 바꾸기의 첫 단계이다. 여기서 말하는 자신의 행복을 위한 일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주로 경제적인 부를 만드는 시간, 자기 계발을 하는 시간, 미래를 위한 준비 시간 등 생산적인 활동의 시간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그런 생산적인 활동의 시간만이 가장 빨리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며, 궁극적으로 나답게 행복하게 잘 사는 삶을 실현해 주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모든 게 머리로는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 막상 몸으로는 실행이 잘 안된다는 것이 함정이다. 그래서 습관 바꾸기의 성공은 ‛실행’에 달려있기 때문에 실행이 습관으로 굳어지는 과정부터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아침 7시에 일어나는 사람이 다음날부터 새벽 5시로 기상시간 바꾸기를 시작한다고 해서, 다음날 새벽 5시 알람 소리에 바로 벌떡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새벽 5시에 일어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겠지만, 뇌와 몸은 이미 아침 7시에 일어나는데 맞춰져 있기 때문에 새벽 5시에 기상하는 것으로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먼저 기존의 습관부터 무너뜨려야 한다. 즉 제일 먼저, 뇌와 몸을 새벽 5시 기상에 새롭게 적응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래야 기존의 습관이 차지하고 있던 그 자리에 새로운 습관이 안착되어 비로소 새로운 습관이 제대로 작동하게 된다. 바꾸어 말하면, 기존의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과정이 한 번에 ‛뚝딱’하고 완성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비유하자면, 옛날 집을 완전히 허물고 그 자리에 새집을 짓는 거와 같은 이치이다.
물론, 예외는 있다. 새벽에 돈 벌러 나가기 위해서 내일부터 당장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하는 경우는 기존에 일어나는 시간이 몇 시간이든 얄짤없이 벌떡 일어나게 된다. 이 경우에는 생존과 관련된 돈이 개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예외는 새벽 일찍 출발하는 기차나 비행기를 타야 하는 경우도 기존에 일어나는 시간이 몇 시이든 상관없이 무조건 새벽에 벌떡 일어나게 된다. 이 경우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환불 위약금과 같은 돈이 개입되어 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아침 7시에 일어나는 기존 습관을 새벽 5시 기상으로 바꾸는 일은 시간이 꽤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호흡을 길게 잡아야 한다. 물론 사람마다 효과가 나타나는 기간은 다르겠지만, 적어도 최소 1개월은 하루도 거르지 말고 꾸준하게 시도해야 한다. 그 시도가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다만, 여기서 핵심은 습관 바꾸기가 만들어내는 변화의 성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최소 1개월은 하루도 거르지 말고 매일 습관 바꾸기를 시도하고 도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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