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미쳤다, 진짜.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기나긴 줄,
홀린 듯이 따라 섰다.
주말 성심당의 대기줄.
돌고 돌고 돌고 돌아 길 건너까지.
눈치껏 남들이 많이 집는 대로 집었다.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이 정도란 말인가?
대전은 그야말로 성심당왕국, 성심당랜드였다.
덜컥 그 커다란 케이크를 사들고
무거운 가방을 메고 역으로 내달리다가
열차가 2분 연착된 덕분에 기차를 겨우 타며 생각했다.
발은 다 까지고 안 신던 구두로 발은 아려오고.
와, 그래 이게 인생이지.
경쟁.
끝없는 욕망의 레이스.
욕망이라는 전차.
다 같이 미쳐 돌아가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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